막장없던 '아들녀석들', 오늘 종영..그 결말은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03.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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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이 24일 오후 50회를 끝으로 종영하는 가운데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해 9월 첫 방송한 '아들 녀석들'은 6개월 동안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세 아들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결혼과 이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아들 녀석들'은 종영을 앞두고 뒷심을 발휘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들 녀석들'은 주인공 유현기(이성재 분) 유민기(류수영 분) 유승기(서인국 분) 등 세 아들은 성인옥(명세빈 분) 유리(리지 분) 박미림(윤세인 분)과 각각 사랑하고 상처 받고 또 치유하는 모습을 그리며 안방극장에서 사랑받았다.

뿐만 아니라 우정숙 여사(나문희 분)와 유원태(박인환 분), 한병국(김용건 분)등 쟁쟁한 중년연기자들이 극의 중심을 잡아주며 6개월 동안 매끄럽게 드라마를 이끌었다.

'아들 녀석들'은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예고 없이 갑자기 작가가 교체되는 일이 발생해 우려의 시선을 받기도 했고 중·후반부터는 종편채널 JTBC의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에 밀리는 등 시청률 경쟁에서 악재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아들 녀석들'은 가족드라마를 표방한 수많은 드라마들이 결국에는 불륜과 이혼 등 막장으로 치닫는 것과 달리 계속 막장 없는 가족드라마로 남아 잔잔한 재미를 줬다.

'아들 녀석들'은 첫째 아들 현기와 인옥을 통해 이혼 남녀가 어떻게 다시 사랑하고 가정을 이루는지를 보여주며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어두운 모습을 가지고 있던 유민기가 유쾌 발랄한 유리를 만나서 사랑하게 되는 모습과 더불어 바람둥이 아들 승기가 어떻게 좋은 아빠가 되가는지 그려냈다.

이에 24일 방송되는 마지막 회에서는 이혼하기로 했지만 아직 서로를 사랑하는 현기와 인옥이 다시 재결합해서 아이들과 함께 살 수 있을지, 암 투병을 이유로 승기와 아이의 곁을 떠나려고 마음먹은 미림과 승기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지 결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민기와 친구 관계를 정리하고 미국으로 떠난 강진(김영훈 분)과 신영(한혜린 분)의 결말과 더불어 애틋한 관계로 발전하던 병국과 정여사(김영란 분)의 사랑이 이루어 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가족드라마를 표방하며 안방극장에 잔잔하고 훈훈한 재미를 주던 '아들녀석들'이 결말 역시 훈훈하게 마무리 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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