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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결혼식을 올린 개그맨 김준현-오정주씨 커플(왼쪽, ⓒ더함 스튜디오)과 21일 결혼식을 올리는 배우 한재석-박솔미 커플(ⓒ스타우스 엔터테인먼트) |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스타들이 줄줄이 웨딩마치를 울리며 화사한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배우 한재석(40) 박솔미(35) 커플은 3년 열애 끝에 21일 오후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가족,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촉을 밝힌다. 비공개로 진행될 이날 결혼식은 톱 배우 커플의 결혼식답게 연예계 스타들이 하객으로 참석, 자리를 빛낼 전망이다.
앞서 결혼식 전 이날 오후 3시 기자간담회에서 한재석-박솔미 커플은 결혼 풀 스토리를 밝힐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KBS 1TV '거상 김만덕'에 출연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지난해 갑작스러운 결별설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이후 두 사람의 사이가 더욱 단단해졌다는 후문이다.
박솔미는 지난해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 및 올 초 SBS 예능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하는 등 여전히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재석은 지난해 KBS 2TV 월화극 '울랄라부부'를 통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으며 현재 영화 '우리들의 천국' 촬영 중이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핫스타' 개그맨 김준현(32)도 지난 20일 6년 열애 끝에 4살 연하 오정주씨와 결혼에 골인했다. 김준현과 신부 오씨는 대학교 선후배로 만나 2007년부터 6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왔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디아망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임하룡, 오나미, 허경환, 신보라, 양선일, 이희경, 김영희, 정지민, 안윤상, 송중근, 변기수, 김경진, 이영자, 김대희, 김지민, 신봉선 등 선후배 개그맨들이 참석, 축하했다.
주례 없이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서 KBS 22기 공채 개그맨 동기인 이광섭이 사회를 맡았으며, 김준현과 '개그콘서트' '생활의 발견' 코너를 함께하고 있는 신보라가 축가를 불렀다.
김준현은 이날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다. 누구보다 저를 잘 알고 데뷔 초부터 곁에서 항상 지켜줬다"며 "이 친구가 있어서 개그맨으로서도 안 지치고 쭉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아들딸 구분 없이 최소 3명의 자녀를 두고 싶다"며 "가정이 생기는 만큼 더욱 재미있는 개그맨, 열심히 하는 개그맨이 되겠다. 그 동안에 해왔던 것보다 더 열심히 전념해서 여러분을 많이 웃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