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트, 데뷔싱글 '첫 눈에 반했어' 발표

풋풋함이 느껴진다. 해맑은 미소는 시원한 레몬주스의 뒷맛처럼 상큼하다. 5인조 신예 그룹 틴트가 오색 빛깔의 옷을 입고 가요계에 첫발을 뗐다.
메이(19·황천미) 상미(19·이상미), 미림(18·이미림), 제이미(18·최윤진), 미니(17·임민희) 등 5인조로 구성된 틴트는 신생 기획사인 GH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인 걸 그룹. 틴트라는 팀명은 영어로 '색깔을 넣다'라는 의미로, 가요계를 자신들만의 색으로 물들이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싸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10월 어느 날, 갓 데뷔를 앞둔 신예 다섯 소녀와 마주했다. "데뷔라는 게 막 와 닿지는 않아요. 자주 카메라에 서다보면 실감이 나겠죠?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 제일로 강한 거 같아요. 앞으로 대중들에게 좋은 성과 보여드리고, 자신에게도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하고 싶어요."(메이)
틴트는 데뷔전부터 가요 팬들 사이에 남다른 주목을 받았다. SBS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시즌2(이하 'K팝 스타') 출신 그룹 유유의 멤버 이미림이 지난 8월 멤버로 합류한 것.
이미림은 "'K팝 스타' 작가님의 추천으로 지금 소속사 대표님과 만나게 됐는데 처음 얘기를 나눠보고 딱 느낌이 통했던 것 같다"며 "짧은 기간 내에 팀에 녹아들어야 하니 부담감도 컸지만 먼저 있던 멤버들이 많이 배려를 해준 덕에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의 이력도 독특하다. 제이미는 국내 대기업 글로벌 광고에 등장해 빼어난 퍼포먼스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고, 상미는 어릴 적 인천 서구립합창단에서 노래를 배웠다.
중국계 혼혈인 메이는 3년 전 가수가 되기 위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아버지의 고향인 중국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어머니가 한국인인 덕에 한국어, 중국어 모두 능통하다. 특히 팀 내 리더를 맡고 있는 그는 애초 말솜씨가 뛰어나 중국 길림성 전국 웅변대회 1등을 하기도 했다.
"멤버들 각자 매력이 달라요. 그 만큼 곡마다 더 잘 소화하는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메인보컬도 누구라 딱 정해놓고 있지 않았어요. 개개인의 개성을 더 살려 여느 걸 그룹과 차별화를 두기 위함이죠."(메이)
틴트가 차별화를 앞세워 대중 앞에 들고 나온 첫 노래는 '첫 눈에 반했어'다. '반짝반짝' '기대해' 등 인기 걸그룹 걸스데이의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남기상이 작곡한 노래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구성된 멤버들에게 어울리는 상큼 발랄한 분위기의 일렉트로닉 풍 댄스곡이다.
막내 미니는 "사랑에 빠진 소녀의 감성을 우리나이에 맞게 귀엽고 건강한 싱그러움을 담아 표현한 노래"라며 "노래를 들으며 무대를 보시면 아마 첫 눈에 반하게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틴트는 연습생 시절, 종종 무대에 오르는 상상을 하며 역경도 견뎌냈다고 했다. 간절한 바람이 현실로 이뤄진 지금 서두르지 않고,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며 결과로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키우며 늘 발전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대중이 보기에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계속 성장하면서 어느 자리에 만족하지 않는 겸손한 틴트가 될게요."(제이미)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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