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언론 "히딩크,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 복귀 유력"

전상준 인턴기자 / 입력 : 2013.11.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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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오른 거스 히딩크 감독 /사진=OSEN





2002년 한국에 '4강 신화'를 안긴 거스 히딩크(67) 감독이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네덜란드 일간지인 텔레그래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루이스 반 할 감독의 가장 유력한 대체자로 거론되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일 암스테르담서 열린 네덜란드와 콜롬비아의 친선경기서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의 등장은 큰 의미를 갖는다. 현재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루이스 반 할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네덜란드 축구협회(KNVB)는 반 할 감독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방침이며 현재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방송매체인 알티엘은 "그동안 반 할 감독의 후임으로 로날드 쿠만 페예노르트 감독과 히딩크 감독이 거론돼 왔다. 하지만 최근 히딩크 감독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히딩크 감독 역시 자신의 칼럼을 통해 네덜란드 국가대표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며 텔레그래프의 주장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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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국민들은 히딩크 감독을 원하고 있다 /사진=노스스포츠 캡처





네덜란드 스포츠 전문매체인 '노스 스포츠'는 지난 19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네덜란드 국민들은 반 할 감독의 연임을 원하지 않으며 차기 감독으로 히딩크 감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히딩크 감독은 22%의 지지율을 받았고 쿠에만 감독은 18%로 그 뒤를 이었다. 프랑크 데 부어 아약스 감독은 12%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지난 1995년부터 1998년까지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를 20년 만에 4강에 올려놓으며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더불어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6년 독일월드컵서도 각각 한국과 호주를 이끌고 성공적인 결과를 일궈내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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