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연예가중계 김생민 몰래카메라 '성공'

문완식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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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멤버들이 '연예가중계' 리포터 김생민 몰래카메라에 성공했다.

2일 오후 방송된 '1박2일'에서 멤버들은 김생민과 인터뷰를 앞두고 몰래카메라를 계획했다.


멤버들은 김생민의 질문에 까칠하게 대응했고, 20년 경력의 리포터 김생민은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까나리액젓 복불복을 제안하는 김생민에게 "뭘 벌써부터 하느냐"며 거부하는 등 시종일관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막내 정준영은 인터뷰 중 벽을 장식한 통나무의 나이테를 센 뒤 "애는 36살이에요"라고 답해 김생민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김생민은 기회를 엿보며 계속해 복불복게임을 제안을 했지만 멤버들은 "이따 하라"며 또 거부했다.

심지어 마이크 배터리를 교체하느라 인터뷰를 잠시 쉬는 도중에는 멤버들끼리 말다툼을 벌이기까지 했다. 김생민이 당황했음은 물론이다.

김생민은 "지금 분위기가 MT 온 분위기"라며 박수를 치는 등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멤버들은 어떠한 리액션도 하지 않았다.

형들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정준영은 "유명한 분들이에요"라고 짧게 답했고, 김준호는 정준영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또라이"라고 답하는 등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날의 압권은 '까나리 분무'. 멤버들은 사전에 계획했던 대로 복불복게임에서 까나리액젓이 걸리자 김생민의 얼굴에 뿜어 버리는 걸로 이날의 몰래카메라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김주혁이 말실수를 하면서 몰래카메라는 허무하게 종료될 뻔했다.

"방송 인생 최악의 인터뷰"라고 운을 뗀 김주혁은 말이 길어지더니 급기야 "몰래카메라"라는 단어를 입에 담았다. 하지만 워낙 정신이 없던 김생민은 눈치를 채지 못했고 몰래카메라는 그래도 진행됐다.

결국 김생민은 이날 차태현이 뿜은 까나리액젓을 뒤집어 쓴 후에야 몰래카메라라는 걸 알고 허탈해했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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