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인사이동 특별한 의미 없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4.04.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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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국 KBS 편성국장 /사진=최부석 기자


KBS가 서기철 아나운서를 비롯해 일부 아나운서들의 인사이동에 대해 보복인사 논란이 인 데 대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진국 KBS 편성국장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봄 개편 설명회'에서 '최근 아나운서 인사이동의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대답했다.


KBS는 최근 6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서기철 아나운서 등을 비롯해 일부 스포츠 캐스터들에 대해 인사 조치를 했다. 앞서 전현무 전 KBS 아나운서를 영입하려다 내부 반발로 불발된 시기와 맞물려 보복성 인사라는 의혹을 일으켰다.

전진국 편성국장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감사원 감사결과에 나왔듯이 고위직급의 업무 성과에 대한 평가가 있었다. 오래전부터 지적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KBS 내 고위 직급에 대한 업무 재조정, 효율적인 업무 내용에 따른 회사 방침에 의해 인사이동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진국 편성국장은 "서기철 아나운서 등 몇몇 인원들은 업무를 잘 했다. 업무 재배치 일 뿐이다"고 말했다.

전진국 편성국장은 이번 인사이동으로 스포츠 캐스터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후배 아나운서들이 역량을 쌓아가고 있는 과정이다"며 "앞으로 다가올 월드컵, 아시안 게임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S는 오는 7일부터 봄 개편을 시작한다. 이번 봄 개편에서 일부 KBS 프로그램의 MC 교체, 새 프로그램의 정규 편성되어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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