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코', 신제현 네번째 미션 우승..차지량 탈락(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4.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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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 스타 코리아' 네 번째 우승자 신제현(사진 가운데 좌측)과 탈락자 차지량 /사진='아트 스타 코리아' 방송화면 캡처


신제현이 '아트 스타 코리아' 네 번째 미션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차지량은 탈락했다.

27일 오후 11시 방송된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 현대미술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트 스타 코리아'(이하 '아스코')에서는 11명의 참가자가 네 번째 미션에 도전했다.


이날 참가자들에게는 '실용성(Useful)과 아름다움(Beautiful)을 만족시키는 작품을 만들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이번 미션에서는 신제현이 우승을 차지했고, 차지량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네 번째 미션 톱3에는 신제현, 윤세화, 김동형 등이 올라 우승을 다퉜다.

신제현은 초콜릿을 글자로 만든 퍼포먼스를 했다. 신제현의 작품은 먹는다는 실험성이 담긴 퍼포먼스였다. VCR에 초콜릿을 핥아 먹는 장면을 담는 등 다소 충격적이기도 했다. 그는 초콜릿으로 시 '낙화'를 썼고, 유용함과 실용성을 더하면서 시를 새롭게 해석해 호평을 받았다.


김동형은 테이프를 이용한 작품을 만들었다. 테이프를 활용한 작품 만들기가 장기인 김동형은 빛과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작품을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윤세화는 자전거를 이용해 이번 미션을 소화했다. 자전거 바퀴를 이용해 종이에 자국을 남겼다. 종이 위에 새겨지는 바퀴 자국은 포스트 모더니즘의 좋은 사례로 극찬을 받았다. 감성까지 더해진 작품이었다.

차지량, 최혜경, 유병서는 이번 미션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은 3인으로 뽑혔다.

차지량은 'CJ 로드, CJ레일, CJ러브'라는 제목의 작품을 만들었다. 기차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했지만 심사위원들에게 혹평을 받았다. 작품 주제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엉성함이 이유였다.

유병서는 '빛, 불, 꽃'이라는 작품을 만들었고, 불을 이용해 카드를 태우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하지만 작품과 퍼포먼스가 단순하고 의미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낮은 점수를 받았다.

최혜경의 작품은 사람들이 은밀하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 딜도를 소재로 작품을 만들었다. 하지만 주제의 단순함, 계속되는 자기 복제가 지적 사항이었다.

결국 최종 탈락자로는 차지량이 뽑혔다. 차지량은 "다음 작업에서, 밖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는 말을 남기고 '아스코'를 떠났다.

서우탁, 구혜영, 홍성용, 료니, 이현진 등에게도 다음 미션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또한 료니는 이날 스페셜 혜택을 받게 됐다. 모 브랜드 리미티드 에디션 디자인 제안을 받았고, 이날 그가 선보인 작품을 토대로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료니는 실을 이용해 여러가지 소재를 조합해 '청춘'이라는 작품을 만들었다. 그는 이번만큼은 자신의 작품으로 대중과 한층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아스코'는 대한민국의 현대 미술을 이끌어 나갈 최고의 예술가를 가리기 위해 기획됐다. 정려원, 송경아가 진행을 맡았으며 유진상, 홍경한, 우정아가 심사위원을 맡았다.

우승자에게는 창작 지원금 1억원과 유수의 아트 갤러리에서 개인전 개최, 해외 연수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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