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2', 눈높이 역사 교육..코믹 분장 불사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4.06.01 17:11 / 조회 :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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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일밤-아빠 어디가2' 방송화면


'일밤-아빠 어디가2'의 아빠들이 아이들의 역사 교육을 위해 연기에 나섰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2'(이하 '아빠 어디가2')에서 성동일, 정웅인, 안정환, 김성주, 류진, 윤민수는 경주 역사 여행이라는 테마에 맞춰 아이들에게 삼국 통일 이야기를 알려주기로 했다.

멤버들은 그간 '발연기'라는 놀림을 받았던 안정환을 주인공 김유신으로 추천했다. 안정환은 "2주만 시간을 주면 안되겠나"라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연극에 앞서 직접 분장에 나선 아빠들은 서로 코믹한 분장을 웃음을 자아냈다.

변사 역할을 맡은 김성주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있었던 삼국시대에 김유신이라는 장군이 있었다며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등장한 김유신 역의 안정환이 등장하자 아이들은 "삼촌, 왜 그러세요"라며 야유했다. 아이들은 계백 역의 정웅인과 관창 역의 윤민수가 등장할 때마다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천관 역을 맡은 류진이 등장하자 아들 임찬형은 순간 얼어붙었다. 류진은 찬형의 반응에도 아랑곳 않고 교태로운 동작을 하며 연기에 몰입했다.


김성주는 아이들에게 낯설 수 있는 삼국시대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했다. 아빠들은 잠이 많은 계백 장군, 포악한 김유신의 엄마, 뽀뽀를 좋아하는 천관 등 색다른 설정을 더해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야기에 집중한 아이들은 계백과 김유신의 대결을 보며 김유신을 응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아빠들의 연기를 관람했다.

연기와 분장은 어설펐지만 아빠들의 열의만큼은 박수를 받을 만했다. 아이들은 연극을 마친 후에도 김유신 이야기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한편 아빠들과 아이들은 아침 기상 미션으로 경주 국보 외우기 과제를 받았다.

안이슬 기자 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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