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전광인 12점' 남자배구, 카자흐 3-0으로 격파!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9.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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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카자흐스타전을 3-0으로 승리한 남자배구 대표팀. /사진=OSEN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배구 대표팀이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20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A조 예선 첫 경기 카자흐스탄전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박기원 감독은 "카자흐스탄은 무서운 팀이다"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한국의 완승이었다. 이날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맞아 공수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무실세트 승리를 따냈다. 3세트 초반 1-6까지 뒤지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3세트까지 한국이 가져왔다.

한국은 쌍포 전광인과 박철우가 각각 12점과 9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서재덕도 7점을 보탰고, 센터 신영석 역시 블로킹 1개 포함 7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여기에 세터 한선수는 서브와 세트에서 카자흐스탄을 농락하다시피 했고, 리베로 부용찬과 정민수는 수차례 디그를 선보이며 한국 코트를 지켜냈다.


1세트 초반에는 전광인과 박철우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특히 박철우는 단 하나의 스파이크 범실로 기록하지 않았다. 중반 한 때 12-14로 뒤졌지만, 신영석이 서브 에이스와 박상하의 블로킹, 상대 공격범실 등을 묶어 16-1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은 20-14까지 점수를 벌렸고, 박상하의 속공, 곽승석의 중앙 후위공격, 상대 서브 범실로 23-15로 앞섰다. 결국 한국은 전광인과 박철우가 나머지 득점을 책임지며 25-16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는 초반 전광인의 공격과 상대 범실 등으로 8-5로 앞섰다. 이후 블로킹 실패와 속공 범실, 박철우가 블로킹 당하며 8-8 동점을 허용했지만, 전광인의 서브에이스와 박철우의 공격 성공, 상대 공격 범실 등을 묶어 16-12로 다시 앞섰다.

이후에는 한선수의 절묘한 서브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19-12까지 앞서 나갔다. 이후 연속으로 5점을 내주며 23-21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곽승석과 전광인의 공격을 앞세워 25-21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마지막 3세트는 다소 힘들었다. 초반 우리의 공격범실이 잇달아 나왔고, 상대 공격 성공이 더해지며 1-6까지 뒤졌다. 하지만 한국은 전광인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상대가 수비에서 범실을 내면서 4-7로 따라 붙었다. 이후 한선수의 서브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로 7-8까지 따라 붙은 뒤, 서재덕의 연속 공격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 신영석의 블로킹 등을 묶어 11-10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전광인의 블로킹과 신영석의 속공 등을 더하며 14-11로 앞섰고, 서재덕의 공격과 상대 터치넷 범실을 묶어 16-14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잇달아 공격이 걸려 18-18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양 팀은 1점씩 주고받으며 20-20으로 맞섰다.

하지만 여기서 카자흐스탄의 안테나 터치 범실이 나왔고, 전광인과 서재덕의 공격이 성공되며 23-21로 달아났다. 이후 상대 범실과 전광인의 마무리 공격을 묶어 2점을 더하며 25-23으로 승리, 3-0으로 경기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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