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서정희 증인 참석 공판 비공개 요청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1.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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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세원/사진=이기범 기자


방송인 서세원이 서정희가 증인으로 참석하는 상해 혐의 공판을 비공개로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세원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12일 공판심리비공개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오는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상해 혐의 3차 공판을 비공개로 전환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그렇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피고인이 비공개 심리신청서를 제출했지만 피고인의 요청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증인이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비공개 심리를 요청한다면 재판부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세원은 앞선 2차 공판에서도 비공개 심리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재판부는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야 할 타당한 이유가 없다고 판단, 공개로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사건 피해자이자 서세원의 부인인 서정희가 증인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희는 지난 5일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던 만큼 이날 공판에서 어떤 증언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서세원은 앞서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서세원은 지난해 5월10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서정희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세원은 서정희가 평소 다른 교회에 다닌 이유로 말다툼을 벌였고, 도주하려는 서정희의 다리를 붙잡아 끌고 가는 등의 행위로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서세원은 혐의 일부를 시인했다. 서정희는 서세원의 처벌을 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서세원은 1차, 2차 공판 당시 폭행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목은 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폭행 사건과는 별개로 서정희는 지난해 7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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