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폭행한 우즈벡, 합당한 징계 필요..항의 서한 보낼 것"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2.02 11:47
  • 글자크기조절
image
대한축구협회. /사진=OSEN





대한축구협회(KFA)가 경기 도중 한국 U-22 대표 심상민(22, FC서울)을 폭행한 우즈베키스탄 샴시티노프의 행위와 관련해 대회 조직위원회에 공식 항의할 예정이다.


KFA 관계자는 2일 스타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팀 자격으로 조직위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낼 계획이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일단 조직위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태국 킹스컵(4개국 친선대회)' 1차전에서 후반 41분 샴시티노프와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샴시티노프는 심상민의 얼굴을 주먹으로 세 차례 가격했다.

다행히 화가 날 수 있는 상황에서 심상민이 잘 참으며 단체 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주심은 부심과 논의한 뒤 샴시티노프에게 즉각 퇴장 명령을 내렸다.


image
1일 심상민을 폭행한 우즈베키스탄의 샴시티노프.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후반 32분 우즈베키스탄의 미샤리도프는 강상우(포항)와 볼 경합도중 발로 강상우의 머리 부분을 가격하는 등 비신사적인 행위를 했다. 미샤리도프도 바로 퇴장 당해 그라운드를 떠났다.

KFA는 "대회 조직위원회가 폭행한 선수에게 합리적인 정도의 징계를 내려야 한다. 여기서 합리적인 정도의 징계란 해당 선수 출전 징계는 물론 재발 방지 대책, 충분한 해명 등을 일컫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광종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29일 계속적인 고열 증세로 귀국한 상태다. 이로 인해 우즈베키스탄전은 최문식 코치 대행체제로 치러졌다.

KFA는 "이광종 감독의 검진 결과가 나오면 발표하겠다. 아직 구체적인 출국 계획은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