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주연 4인방 "완성도로 시청자에 보답"(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2.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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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배종옥, 김재중, 고성희, 유오성(사진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제공=KBS


"시청률 높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괜찮아"

김재중(JYJ),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 등이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스파이'를 좋은 작품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KBS 수원센터에서 KBS 2TV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연출 박현석·제작 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 홍석구 팀장(책임프로듀서)가 참석해 '스파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부탁했다.

이날 배우들 및 제작진의 관심은 시청률이었다. '스파이'는 지난 1월 9일 첫 방송에서 8.9%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기준)을 기록했다. 이후 시청률이 꾸준히 하락, 지난달 30일 방송분은 3.8%의 시청률로 집계됐다.


'스파이'의 연이은 시청률 하락에 배우들은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시청률보다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재중은 "주변에서 '스파이'를 다 보셨다고 한다"며 "그런데 본방송을 안 보시고 다시보기로 본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불금(금요일)에 나가서 노시기 전에 꼭 우리 드라마를 꼭 보시고 나가셨으면 좋겠다"며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종옥은 "첫 방송 시청률이 기대한 것 이상으로 많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며 "이후 시청률이 떨어져서 이게 무슨 현상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률이 높으면 좋다. 하지만 작품을 하는 내내 기분 좋게 잘 끝나야 한다. 우리 배우들끼리 만나면 즐겁기 때문에 남은 방송은 잘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성희는 "시청률이 아쉽기는 하다"며 "하지만 시청률과 작품에 대한 만족도 비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작품 본 분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유오성은 "이 드라마는 나름 완성도가 있다. 시청률 때문에 현장에서 관계자들 분위기가 쳐지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며 "그러나 작품 완성도 측면에서는 질적으로 좋다. 남은 방송은 잘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석구 팀장은 "첫 방송 시청률은 예상치 못했던 수치였다. 새로운 시간대의 방송이어서 그런 시청률이 나올 수 없다"며 "시청률 변화가 거꾸로 됐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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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사진제공=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는 향후 극 전개는 지금까지와 다른 변화가 있다고 예고했다. 또한 극중 모자지간으로 나오는 김재중과 배종옥은 남은 방송에서도 남다른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겠다고 예고했다.

홍석구 팀장은 "오늘(6일) 방송부터 '스파이' 내용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며 "기대를 가지고 봐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파이'는 평범한 가정주부가 된 전직 스파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스파이로 나서는 이야기다.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 등이 출연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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