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1회말' 채병용, 두산전 5이닝 4실점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5.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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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병용. /사진=OSEN





SK 와이번스 채병용이 두산 베어스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1회말에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채병용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92구를 던져 4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에 4점을 내준 것 외에는 두산에 점수를 허락하지 않았다.

1회말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정수빈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고 정진호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민병헌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무사 만루에 놓였다. 결국 김현수, 양의지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주며 3실점했다.

위기는 계속 됐다. 무사 1, 3루서 오재원에게 유격수 방향 병살타성 땅볼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유격수 김성현이 타구를 더듬었고 1루 주자만 잡아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오재원의 도루를 저지한 뒤 김재환에게 삼진을 기록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 허경민을 땅볼로, 김재호 뜬공으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1루수 실책으로 정수빈을 내보냈으나 정진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말 3루수 실책으로 민병헌을 출루시키면서 흔들렸다. 김현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어 양의지를 상대했다. 이번에는 수비 덕을 봤다. 안정광과 교체돼 나온 박진만이 양의지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받아낸 뒤 귀루에 실패한 2루 주자 민병헌을 잡아냈다. 수비 도움을 받은 채병용은 오재원을 땅볼로 막아냈다.

4회말에 좋은 투구를 보였다. 김재환, 허경민, 김재호에게 뜬공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말 정수빈, 정진호를 땅볼로 솎아냈다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현수 타석 때 민병헌의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의 마지막 카운트를 기록했다.

채병용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채병용은 6회말 서진용과 교체돼 마운드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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