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윤종빈·조성희 이을 신예 감독은 누구? 미쟝센영화제 6월 25일 개막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5.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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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14회 미쟝센단편영화제 포스터


신예 감독 발굴의 장인 미쟝센단편영화제가 개막일을 확정하고 가능성 있는 단편 영화를 소개한다.

제14회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오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시 동작구 메가박스 이수에서 진행된다. 나홍진, 윤종빈, 조성희, 노덕, 허정, 엄태화 등 스타 감독들의 등용문이 됐던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이번엔 어떤 작품이 주목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단편영화에 장르 개념을 도입하는 새로운 발상으로 단편영화 저변을 확대하고 관객 소통에 앞장서온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개봉 자체가 어려운 단편영화의 현실을 고려해 단편영화 감독들에게 더 많은 상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블록버스터 전쟁이 벌어지는 여름 성수기에 총 3개관을 상영관으로 확보해 관객들이 단편영화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을 비롯해, 티켓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단편영화 영화제임에도 과감하게, 편당 최다 상영을 지향하는 의미 있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 영화제의 경우 2회 상영을 기본으로 하는데 비해,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2004년부터 각 작품당 3회 상영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경쟁부문 작품 편 당 상영 횟수를 5회로 늘리는 획기적인 시도로 단편영화 감독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또한 배급 시장이 넓지 않아 제작비 환수조차 힘겨운 단편영화 감독들을 위해 극장 수입 전액을 경쟁부문 상영 감독들에게 배분하면서 호평 받았다.


재능 있는 신인 감독과 주목 받는 단편영화들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는 점도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이목을 끄는 요소다. 지난해 영화제에서 경쟁부문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12번째 보조사제'(장재현 감독)가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로 장편화됐고,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호산나'(나영길 감독)는 베를린영화제 단편부문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올해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소개될 최고의 한국 단편영화는 무엇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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