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톈진항 폭발 피해 조사 착수..사망자 55명으로 증가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8.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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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중국 북부 항구도시인 톈진(天津)의 한 창고에서 폭발이 일어난 직후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있다. /AFP=뉴스1





중국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들이 최근 7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중국 톈진항 폭발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뉴스1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4일 톈진항에 군 핵·생화학 물질 전문가 214명으로 구성된 조사팀을 투입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베이징 환경긴급대응센터도 조사팀을 꾸려 폭발 원인 분석을 시작했다.

폭발 원인은 창고에 저장돼 있던 다량의 유독성 화학물질의 발화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폭발 당시 질산암모늄, 질산칼륨, 탄화칼슘 등의 화학물질이 저장돼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국계 회사들도 항구 주변의 시설물 피해를 확인 중이다. 토요타자동차 조립 공장은 창문이 폭발의 충격으로 깨졌지만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르노 자동차도 1000여 대의 차가 피해를 입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자동차의 약 4000여대 차는 사고 현장에 있었지만 정확한 피해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현재까지 톈진항 폭발 사고로 발생한 사망자는 55명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소방관 13명이 실종 상태라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1000여 명의 인근 주민들은 10개의 학교에 설치된 임시 대피소에서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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