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영화 5월 국내 개봉 확정..리마스터링 버전 공개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2.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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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배급사 찬란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가 직접 출연한 영화 '비틀즈:하드 데이즈 나이트'가 오는 5월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28일 배급사 찬란에 따르면 비틀즈가 직접 출연한 영화 '비틀즈:하드 데이즈 나이트'는 오는 5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지금껏 국내에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던 '비틀즈:하드 데이즈 나이트'는 당시 감독을 맡았던 리처드 레스터 감독의 승인을 받아 영화 디지털 해상도 복원을 마친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공개된다. 또한 사운드 트랙은 비틀즈의 프로듀서였던 조지 마틴의 아들 자일스 마틴이 리믹스 및 리마스터링했다.


이 영화는 지난 2014년 여름, 미국에서 비틀즈 탄생 50주년을 맞아 50개 이상의 도시에서 재개봉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비틀즈:하드 데이즈 나이트'는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가 직접 비틀즈를 연기한 작품으로 1964년 첫 상영된 후, 1200만 달러가 넘는 큰 수익의 흥행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이후 아카데미 각본상과 주제가상에 나란히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팬들을 피해 도망 다니고 빈둥거리고 바보 같은 질문을 던지며 음악을 하는 비틀즈의 어느 긴 하루를 따라가는 이 영화는 미국의 일간지 빌리지 보이스가 들뜬 어조로 "주크박스 영화의 '시민 케인'"이라고 격찬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영화는 팝음악영화의 형식을 영원히 바꿔놓았고 뮤직비디오, 뮤직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원형을 창조했다. 이후 수많은 영화들이 '비틀즈:하드 데이즈 나이트'를 변주하고 오마주했으며 작품을 무려 25번이나 봤다는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사랑은 비를 타고'와 견줄 만한 작품"이라 말했다.

영화에는 'A Hard Day’s Night', 'I Should Have Known Better', 'If I Fell' 'Can't Buy Me Love' 등 실제 비틀의 명곡이 삽입되어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CD나 LP로만 들을 수 있었던 비틀즈 음악의 국내 음원 서비스가 29일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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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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