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Q]'100점 돌파' KCC, KGC 꺾고 5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안양=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3.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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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안양 KGC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사진=KBL 제공





전주 KCC가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안양 KGC를 꺾고 5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C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KGC와의 4차전에서 113-9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승1패를 거둔 KCC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고양 오리온과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에이스' 안드레 에밋의 활약이 돋보였다. 에밋은 41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면서 KCC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승진의 높이도 위력적이었다. 하승진은 23점 13리바운드를 기록, 4강 플레이오프 4경기서 전부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허버트 힐도 25점 6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1쿼터 : 신명호의 3점슛이 터졌다!


KCC 30 : KGC 17

신명호 : 6점(3점슛 2개)-필요한 순간마다 나왔다

'골밑 존재감' 하승진 : 12점 4리바운드(공격 4) 자유투 6/8


KCC가 1쿼터부터 강력한 화력을 뿜었다. 특히 신명호의 활약이 빛났다. KCC 팬들 사이에서는 신명호가 3점슛을 넣는 날은 KCC가 이기는 날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만큼 신명호가 3점슛이 들어간 날 KCC의 승률이 높았다. 신명호는 쿼터 초반부터 3점슛을 터트렸다. 이어 에밋과 하승진의 득점이 연달아 나오면서 KCC는 13-3으로 달아났다. 박찬희에게 속공 공격을 내주면서 KGC의 공격이 살아나는 듯 했다. 이때 신명호가 3점슛으로 KGC의 분위기를 끊었다. 여기에 하승진의 득점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30-17로 앞서갔다.

2쿼터 : 높이 앞세운 힐의 위력 vs 이정현의 분전

KCC 65 : KGC 44

허버트 힐 : 16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정현 : 10점 1리바운드

KCC는 2쿼터에도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힐과 하승진이 버티는 골밑의 힘이 대단했다. 힐과 하승진은 골밑에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고 KCC는 38-2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자 KGC가 반격에 나섰다. 특유의 압박수비로 KCC의 턴오버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이정현이 활약하기 시작했다. 3점슛 반칙을 연달아 이끌어내고 정확한 슛을 성공시키면서 KGC 공격에 중심을 섰다. 이정현의 활약에 흔들린 KCC는 40-29로 잠시 쫓겼다. 그러나 KCC는 빠르게 재정비에 성공했다. 전태풍과 에밋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힐이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다. 상승세를 탄 KCC는 거칠게 KGC를 몰아붙였고 65-44로 2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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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이 골밑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사진=KBL 제공





3쿼터 : 에밋, 올마이티 모드로 난타전 이끌다

KCC 93 : KGC 69

'올마이티' 에밋 : 15점 5리바운드 1스틸

3쿼터는 양 팀이 모두 빠른 공격을 펼치면서 화끈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KGC는 빠르게 외곽슛을 시도하면서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KCC에는 에밋이 있었다. 에밋은 3점슛으로 쿼터 첫 득점을 올린 뒤 뛰어난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점수 사냥에 나섰다. 덕분에 KCC는 83-54로 달아났다. 김기윤에게 3점슛 연속 2개를 내줬지만 에밋과 함께 힐이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면서 KGC의 수비를 뚫어냈다. 김민구도 속공으로 점수를 보탰고 KCC는 93-69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 큰 점수 차 여유로웠던 KCC

KCC 113 : KGC 92

높이 절대 우위 KCC : 43리바운드 vs KGC : 20리바운드

KCC는 4쿼터 초반 KGC의 반격에 잠시 주춤했다. KGC는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초반 좋은 집중력을 보였다. KCC는 김민욱과 마리오에게 연속으로 점수를 헌납했다. 하지만 '해결사' 에밋이 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리고 하승진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슛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KCC는 103-78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남은 시간 KCC는 여유롭게 공을 돌리면서 시간을 소비했고 찬스가 나면 주저 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강력한 화력을 뽐낸 KCC는 KGC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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