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옥중화' 김미숙, 권력이 뭐길래..서하준 잡으려 역병 조작

김민기 인턴기자 / 입력 : 2016.08.0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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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방송화면 캡처


권력은 향한 욕심은 대체 언제 끝이 날까. 김미숙이 서하준을 잡으려 역병까지 조작 하며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균)에서 명종(서하준 분)은 절 증축과 과거시험 시행 등 어머니 문정왕후(김미숙 분)의 권력에 조금씩 반기를 들며 문정왕후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에 문정왕후는 정난정(박주미 분)과 소격서에 지시해 역병을 조작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로써 극의 긴장감을 더해갈 예정이다.


이날 옥녀(진세연 분)는 명종에게 "과거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사실 관리들이 유생들에게 지물값을 모두 부담하게 하려는 계획을 벌이고 있다"며 "곤궁한 백성들에게 이런 부담을 지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옥녀는 "정난정이 소격서를 마음대로 주무르려고 한다"며 "과거에도 역병을 조작했던 일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번에도 그런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명종은 이 말을 듣고 과거를 취소했으며, 이로써 윤태원(고수 분), 정난정, 윤원형(정준호 분), 공재명(이희도 분)은 큰 피해를 입었다. 윤태원은 아버지 윤원형에게 과거가 열리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 시지를 독점해 가격을 올려 국고를 마련할 셈이었고, 정난정과 공재명이 이 종이 공급을 독점할 예정이었다. 더군다나 옥녀와 성지헌(최태준 분)이 상단을 꾸리고 닥나무를 독점해 정난정과 공재명 상단은 무려 3배나 더 비싸게 지물을 사 손해를 그대로 떠안게 됐다. 이로써 절 층죽을 위해 자금이 필요했던 문정왕후도 자연스럽게 피해를 입게 됐다.

명종이 과거를 취소했다는 소리에 문정왕후는 미간을 찌푸렸다. 문정왕후는 명종을 찾아가 "왜 나를 피하냐" 물었고 명종은 "어머니가 어떤 말씀을 하셔도 내 소신을 꺾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정왕후는 전과 달리 국정에 신경을 쓰고 자신의 권력에 도전하는 명종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 그래서 문정왕후는 은밀히 정난정에게 지시해 역병 조작을 지시했다. 역병을 핑계로 '왕이 부덕한 탓'이라는 굴레를 씌워 권력을 약하게 만들려고 했다.


결국 정난정은 민동주(김윤경 분)와 정막개(정상훈 분)를 비롯한 상단 일꾼들을 시켜 우물에 독을 풀었다. 다급히 명종을 찾은 관리는 명종에게 "소와 말이 피를 통하면서 죽고 있으며 혜민국에 비슷한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가 늘어나는 등 역병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문정왕후도 이 소식을 전해 듣고 걱정하는 표정을 하다가 이내 남몰래 흐뭇한 미소를 지어 긴장감을 더했다.

아들의 권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역병조작까지 서슴지 않는 문정왕후가 또 어떤 음모로 명종을 곤란에 빠뜨릴 것인지, 정난정과 대비를 의심하고 있는 옥녀와 명종은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나갈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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