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장원준 1실점 대역투' 두산, NC 5-1 격파 'KS 2승 선점'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10.30 17:09 / 조회 : 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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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한국시리즈 1,2차전을 싹쓸이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장원준의 8⅔이닝 1실점 역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29일) 1차전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던 두산은 2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NC는 2패로 몰린 채 안방인 마산구장에서 반격을 노리게 됐다. 한국시리즈 3,4,5차전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 선발 라인업

- 두산 : 박건우(중견수)-오재원(2루수)-민병헌(우익수)-김재환(좌익수)-에반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선발투수 장원준..

- NC : 이종욱(좌익수)-박민우(2루수)-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박석민(3루수)-이호준(지명타자)--김성욱(중견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 선발투수 해커.

◆ 두산, 4회 무사 만루 기회서 선취 득점 성공

1차전과 마찬가지로 경기는 초반부터 투수전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두 팀 모두 3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한 가운데, 4회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김재환의 우전 안타와 에반스의 좌전 안타를 묶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오재일이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에 그쳤으나 후속 양의지가 우중간 적시타를 쳐내며 1-0을 만들었다. 하지만 허경민이 2루수 인필드 플라이 아웃, 김재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나며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무사 만루 기회서 한 점만 뽑은 게 두산으로서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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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타 성공' NC, 8회 장원준 상대 1-1 승부 원점

NC는 두산 선발 장원준의 호투에 눌리며 고전했다. 1회 무사 1루, 3회 1사 1루, 5회 2사 1루, 6회 1사 1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그러나 결국 8회 NC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NC는 8회 선두타자 이호준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김종호로 교체됐다. 이어 김석욱 타석 때 초구 후 대타 지석훈으로 교체된 상황. 그러나 지석훈의 보내기 번트가 투수 앞 병살타로 연결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여기서 NC는 연거푸 대타 작전을 썼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대타 모창민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 후속 대타 권희동이 중전 안타를 치며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종욱이 3유간을 빠져나가는 좌전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장원준은 계속된 1,2루 위기서 박민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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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김재환의 KS 첫 홈런포 그리고 장원준의 대역투

하지만 균형이 깨지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8회말 두산은 선두타자 박건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오재운의 희생번트 때 2루, 민병헌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최일언 투수코치가 나온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해커가 김재환 타석 때 초구에 폭투를 범했고, 이 사이 3루주자 박건우가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김재환이 해커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쳐내며 3-1까지 달아났다.

◆ 승부처 : 두산 장원준의 역투 속 8회 자멸한 해커

이날 두산은 장원준이 8⅔이닝 동안 10피안타 5탈삼진 무4사구 1실점(1자책) 역투를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총 투구수는 116개. 완투에 아웃카운트 1개가 모자란 그야말로 눈부신 완벽투였다. 총 9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3안타, 김재환과 에반스가 나란히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반면 NC 선발 해커는 잘 버티다가 8회 급격하게 무너진 게 아쉬웠다. 7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3자책).

이날 8회 2사 3루 위기에서 최일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으나 계속해서 해커를 밀어붙였다. 당시 투구수는 93개로 여유있었으나, 구위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 결국 초구에 폭투를 던지며 실점했고, 곧바로 김재환에게 홈런포를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계속해서 두산은 에반스의 2루타 이후 오재일의 우중간 적시타와 양의지의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묶어 5-1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9회 또 장원준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어 2사 후 이현승이 구원 등판한 끝에 결국 5-1 두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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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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