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고수X김주혁 '이와 손톱' 촬영 끝낸 뒤 감독 교체..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03.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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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과 고수, 김주혁. 영화 '이와 손톱' 주인공 3인방이 촬영을 마치고 환하게 웃고 있다. 하지만 '이와 손톱'은 촬영을 끝낸 감독이 교체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아직 개봉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표류 중이다/사진제공=영화사 다


촬영을 마치고 1년 여 동안 표류해왔던 영화 '이와 손톱'이 감독을 교체하고 개봉 준비를 하고 있다.

16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와 손톱'은 올 초 정식 감독에서 김휘 감독으로 교체한 뒤 후반작업을 거의 마무리, 개봉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그간 촬영 도중 감독이 교체된 적은 있지만 모든 촬영을 끝낸 다음 감독이 교체된 건 이례적이다.


'이와 손톱'은 1955년 미국에서 발표된 스릴러 고전으로 꼽히는 빌 밸린저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해방기 약혼녀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남자의 그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다. '기담' 정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고수와 김주혁, 박성웅 등이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2월 모든 촬영을 마치고 그해 개봉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제작사와 투자배급사 간에 자금 사용을 둘러싼 갈등으로 제작사 임원이 손을 떼고, 모든 촬영까지 끝낸 정식 감독이 하차를 선언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런 탓에 촬영이 끝난 지 1년이 되도록 개봉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최근 '이웃사람'을 연출한 김휘 감독이 삼고초려 끝에 합류하면서 '이와 손톱' 마무리에 가닥이 잡혔다. 김휘 감독은 추가로 한 회차 보충촬영을 하고 후반작업을 진두지휘했다는 후문.

'이와 손톱' 측은 5월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상황을 지켜본 뒤 최종적으로 개봉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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