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삼성전 4이닝 42구 퍼펙트

대구=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3.17 14:15 / 조회 :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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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LG 트윈스 임찬규가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서 시원시원한 투구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변이 없는 한 5선발 자리를 꿰찰 전망이다.

임찬규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4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투구수는 불과 42개.

14일 한화전서 중간에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데에 이어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데이비드 허프와 헨리 소사, 차우찬, 류제국과 함께 개막 로테이션 합류가 사실상 확정적이다.

양상문 LG 감독이 "캠프 때 열심히 했다. 정말로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했을 정도로 임찬규는 착실히 준비했다. 특히 길게 꾸준히 던질 수 있도록 기초체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몸무게도 94~95kg까지 불렸다. 특유의 빠른 템포는 유지하면서 커브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었다.


이날 역시 구속은 빠르지 않았지만 공격적인 투구로 삼성 타자들을 요리했다. 짧은 인터벌과 빠른 승부로 주도권을 자신이 잡아갔다. 1회초 김헌곤을 유격수 땅볼, 배영섭을 삼진, 구자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초에는 외국인타자 다린 러프를 삼진, 이승엽을 유격수, 이원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 4회도 삼자범퇴로 막은 임찬규는 5회말 최동환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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