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TOR전 2안타 1득점 5G 연속안타.. TEX는 6-7 역전패 (종합)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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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를 때리며 팀 타선을 이끈 추신수.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5)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5경기 연속 안타에 6경기 연속 멀티출루다. 14경기 연속 출루도 만들어냈다. 다만, 팀이 역전패를 당하며 빛이 바랬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토론토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이날 기록을 더해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0.265, 10홈런 32타점 39득점, 출루율 0.383, 장타율 0.429, OPS 0.812를 기록하게 됐다. 일주일 전 타율이 0.255였지만, 최근 안타를 연이어 때리면서 1푼을 끌어올렸다.

더불어 추신수는 이날 멀티히트를 치면서 최근 6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단순 출루로 계산하면 14경기 연속이 된다. 나아가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최근 5경기에서 멀티히트만 세 차례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는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1-1로 맞선 3회말에는 좌중간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다음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 때 2루에 들어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는 없었다.

1-5로 뒤진 4회말에는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1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멀티히트 완성이었다. 다음 앤드루스의 2타점 적시타 때 2루에 들어갔다.

계속된 만루에서 터진 애드리안 벨트레의 3타점 적시 2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 텍사스도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8회말에는 2루 땅볼로 돌아섰다.

경기는 텍사스가 6-7로 재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4회말 역전에 성공한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9회초 마무리 맷 부시가 올라와 불을 질렀다.

라이언 고인스에게 2루타, 조시 도널드슨에게 적시타를 내줘 6-6 동점이 됐다. 이어 도루를 허용했고, 켄드리스 모랄레스에게 적시타를 다시 맞고 6-7로 뒤집어졌다.

텍사스 선발 오스틴 비번스-덕스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승리요건을 갖추기는 했지만, 불펜이 이를 날리고 말았다. 마지막 투수로 올라온 부시는 1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고, 패전투수까지 됐다.

타선에서는 추신수 외에 노마 마자라가 홈런을 때리며 1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고, 벨트레가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앤드루스도 2안타 2타점을 만들었다.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는 3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하지만 타선 덕분에 패전을 면했다. 다섯 번째 투수 제프 밸러보가 1이닝 2틸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고, 로베르토 오수나가 마지막으로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18세이브.

타선에서는 저스틴 스모크가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고, 호세 바티스타도 홈런을 때리며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스티브 피어스가 1안타 3타점을 더했고, 도널드슨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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