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승 도전' 리디아 고, 사임다비 1R 단독 선두..박성현, 공동 8위

'지난주 우승' 지은희, 공동 3위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0.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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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AFPBBNews=뉴스1





리디아 고(20, 뉴질랜드)가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리디아 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TPC(파71·626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18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6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오수현(뉴질랜드)에 1타차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년 넘게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이로 인해 세계랭킹도 8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지난 9월부터 조금씩 부활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렉시 톰슨(미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다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후 두 대회 뉴질랜드 오픈과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는 각각 공동 22위와 공동 19위로 톱10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주 막을 내린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서 준우승을 거두며 다시 감을 찾은 모양새다. 그리고 이번 대회 1라운드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첫 승을 향해 나아갔다.


이날 1번홀(파4)에서 출발한 리디아 고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6번홀(파5)부터 8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쇼를 펼쳤다. 샷 뿐만 아니라 퍼팅감이 좋았다.

후반 들어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11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인 리디아고는 15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그리고 17번홀(파3)에서 먼 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2위에는 오수현(뉴질랜드)이 기록했다. 오수현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 버디 9개를 묶어 6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지난주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서 8년 만에 우승을 거둔 지은희(31,한화)가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지난주의 좋은 감을 계속해서 유지했다. 지은희는 보기 2개, 버디 7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 '디펜딩 챔피언' 펑샨샨(중국),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보기 2개 버디 5개로 3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했다. 특히 14번홀부터 17번홀까지 4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후반 뒷심을 보여줬다.

김세영(23,미래에셋)은 2언더파로 공동 15위, 이미림(27,NH투자증권)과 이미향(24,KB금융그룹)은 이븐파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유소연(27,메디힐)은 전인지와 함께 1오버파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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