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IA전 15-5 강우콜드 대승..장단 16안타 폭발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3.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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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타점을 몰아친 손주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와 치른 연습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경기 말미 내린 비로 인해 강우 콜드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KIA전에서 2회말과 4회말, 6회말 대량 득점에 성공하는 등 활발한 공격을 선보인 끝에 15-5의 대승을 따냈다.

삼성 선발 팀 아델만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준수했지만, 4회 갑자기 흔들렸다. 5회부터 황수범, 권오준, 심창민, 최충연이 차례로 올라와 1이닝 무실점씩 만들어냈다. 타선에서는 이원석이 홈런을 때리며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손주인은 4타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2이닝 6피안타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속구만 35개를 던졌다. 실전 점검 차원의 피칭이었다. 팻 딘이 1이닝 비자책 2실점을, 하준영이 1이닝 5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임창용-김세현-김윤동-유승철이 차례로 올라왔다. 타선에서는 이명기가 홈런을 때렸고, 김민식이 3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 1-0을 만들었다. 삼성은 2회말 손주인의 1타점 적시타와 이지영의 2타점 적시 2루타, 박해민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4-1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이원석의 좌월 솔로포가 터지며 5-1로 앞섰다.

KIA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4회초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고, 만루에서 김민식이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폭발시켜 5-5 동점이 됐다.

이후 삼성이 힘을 냈다. 4회말 1사 2,3루에서 박한이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1사 만루에서 김헌곤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점수 8-5. 이어 이성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가 됐고, 손주인이 싹쓸이 2루타를 폭발시켜 11-5까지 격차를 벌렸다.

6회말 들어 삼성이 5안타 2볼넷을 묶어 다시 4점을 더했고, 15-5까지 달아났다. 9회초 KIA 공격 도중 비가 내렸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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