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안아줘' 진기주, 살인범 아들과 로맨스에 공감한 이유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5.14 15:04 / 조회 :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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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진기주가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설정에 공감을 드러냈다.


진기주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연출 최준배, 제작 이매진아시아 컴퍼니 칭)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진기주는 극중 설정에 공감을 표하며 "저도 같은 감정을 가지고 같은 행동을 할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진기주는 극중 한재이 역을 맡아 자신의 부모를 살해한 윤희재(허준호 분)의 아들 채도진(장기용 분)과 로맨스를 이룬다. 그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채도진, 한재이의 옛 이름) 나무, 낙원이 사이에 생긴 유대감과 감정, 인간의 첫사랑을 넘어선 마음이 강하고 단단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드라마를 보시면 낙원이가 저래서 나무를 안아 줄 수 있다고 공감해주실 것 같다. 낙원이가 나무에 대한 마음으로 윤희재에 대한 마음까지 혼돈하지 않는다. 거기에 대한 마음은 따로 분리돼있다. 그런 점이 납득이 가능하게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로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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