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현장]한국영화의 밤..故김지석 1주기 '추모'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5.14 16:13 / 조회 : 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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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칸영화제 한국영화진흥위원회 파빌리온에 마련됐던 고 김지석 프로그래머 영정/사진=김현록 기자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밤에 모인 영화인들이 고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을 추모했다.


13일(현지시간) 제 71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에서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한 한국영화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1년 전 칸영화제 출장 중 별세한 고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의 1주기, 최근 세상을 떠난 프랑스 프로듀서 피에르 르시앙의 추모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오 위원장은 고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에 대해 "부당한 정치권력에 맞서 부산영화제의 독립성 확보에 힘썼던 진정한 영화인"이라며 "40년 지기이자 아시아 영화인 김지석은 지금 천국에서 여기 모인 분들을 보며 영화 이야기를 하고 있을 거라 믿습니다"라고 기렸다.

임권택 홍상수 이창동 등 한국 영화인들의 세계 무대 진출에 큰 역할을 했던 피에르 르시앙에 대한 추모도 함께 진행됐다. 임권택 감독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경쟁부문 초청작인 러시아 영화 '레토'의 배우 유태오, 비평가주간 초청작인 '모범시민'의 김철휘 감독과 출연배우 등이 참석했다.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최용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김홍준 충무로 뮤지컬영화제 집행위원장, 전혜정 런던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크리스티앙 죈 칸영화제 부집행위원장, 로카르노 영화제 카를로 샤트리안 집행위원장, 토론토 국제영화제 카메론 베일리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세티 우디네국제영화제 등 국적을 가리지 않는 영화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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