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100일 '검은사막 모바일' 개발자, "발전적 업데이트 보여줄 것"

이덕규 객원기자 / 입력 : 2018.06.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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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서비스 100일 성적.


지난 2월 28일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 모바일'이 6월 7일 서비스 100일을 맞는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의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IP를 활용해 개발된 모바일 MMORPG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서비스 100일을 맞아 7일 서초구 더 화이트 베일 컨벤션에서 개발자 인터뷰를 개최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펄어비스 함영철 사업 실장과 조용민 총괄 PD가 참석해 100일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개발 및 서비스 방향성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진 뒤, 관련 내용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먼저, 펄어비스 함영철 사업 실장이 그동안의 사업 성과와 향후 서비스 방향성을 발표했다. 함영철 사업 실장은 먼저 각종 지표를 공개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에는 지난 100일 동안 654만개의 캐릭터가 생성됐다. 또, 3~4월부터 전체 모바일 게임 사용 시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게임 외 분야를 함께 봐도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페이스북 다음에 랭크돼 상당히 높은 사용 시간을 보여주고 있다. 또, 공식 카페 회원수는 80만을 유지하고 있다.

100일 동안 상당한 량의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캐릭터 5종, 3개의 대륙, 미궁, 토벌, 대전, 영지 등의 콘텐츠로 론칭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3월 9일 월드보스 크자카를 시작으로 길드 토벌, 거점전, 신규 클래스 '무사', 무법자 모드, 마력 각인, 용맹의 땅, 소서러, 나이트메어, 메디아 남부, 월드보스 카란다, 집중 채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일주일 간격으로 업데이트했다. 그리고 6월에는 가문의 위상, 도감, 다크나이트 같은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다.


함영철 사업 실장은 "3월은 길드와 편의성을 개선에 주력했다. 4월에는 엔드 콘텐츠를 가다듬는 달이었고, 5월에는 메디아 남부 지역을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남부 완성은 7월 중이며, 그 다음에는 메디아 북부, 발렌시아, 사막까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하려고 한다. 추가 용량은 걱정이지만 열심히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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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펄어비스 함영철 사업 실장, 조용민 총괄 PD


이어 함영철 사업 실장은 동시접속자 수 변동 그래프를 공개하며 주요 기간 별로 어떤 작업을 해왔는지 설명했다. 오픈 직후 몇 주 동안은 서버 응답 없음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함영철 사업 실장은 "하나의 문제가 아니었다. 클라우드 서버, 솔루션 문제 등 복합적인 문제였다."라며, 안정화 작업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외에 흑정령 레벨 통합 같은 유저들이 불편을 느끼는 부분에 대한 개선과 길드 콘텐츠 추가도 함께 이뤄졌다.

이후에는 모바일 MMORPG의 빠른 콘텐츠 소모 속도를 감안해 전투력 같은 성장 측면에서 엔드 콘텐츠를 꾸준히 추가하고 다듬었다. 함영철 사업 실장은 "그 결과 오픈 때만큼의 동접은 아니지만 사용 시간 1위에 전 서버 혼잡이 뜰 정도로 많은 유저가 즐겨주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게임의 발전적인 업데이트, 지금까지 검은사막 모바일이 주지 못한 새로운 재미를 한단계 끌어올려서 나가보자는 것이 현재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함영철 실장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검은사막 모바일 다움'을 기조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하며 지난 100일간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래픽, 오디오, 액션 같은 기본기를 앞으로도 탄탄히 가져가고, 합리적 BM, 거래소 시세의 제어, 품목의 자유, 잠재력 돌파와 잠재력 전수 등 검은사막 모바일의 게임성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함영철 사업 실장은 "이제 100일인데 업데이트 공지, 수정 패치, 사과 공지로 공지 페이지가 빼곡하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검은사막 모바일 다움을 유지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함영철 사업 실장은 "업데이트를 매주 진행하다 보면 순서가 꼬일 때도 있다. 오늘 들어가는 가문의 위상도 부캐릭터를 꼭 키워야 하냐는 유저 항의가 있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이래 보여도 결과적으로는 큰 그림을 향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 100일 동안 함께해준 모험가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발표를 마쳤다.

다음으로 조용민 총괄 PD가 향후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새로운 어둠의 시작'이라는 이름의 업데이트의 신규 클래스 '다크나이트'가 공개됐다. 검은사막 온라인처럼 태도, 장식 매듭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6월 7일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하며, 6월 14일 신규 서버 '알티노바'와 함께 추가될 계획이다.

세 번째 클래스로 '다크나이트'가 나온 것에 대해 조용민 총괄 PD는 "6월은 게임의 형태를 완성해 나가는 때이기 때문에 검은사막 모바일에게 큰 의미가 있다. 그래서 검은사막에서 인기있었던 다크나이트를 준비했다. 또, 유저들이 언급해주는 캐릭터들을 준비하지 않는 건 아니다. 전략상 순서에 따라 정해진 대로 출시한 뒤 나머지 캐릭터도 천천히 출시할 예정이다.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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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클래스 다크나이트.


월드보스 누베르가 새롭게 등장한다. 누베르에 최적화된 전투 미션을 준비 중이며, 보스급 보조무기도 등장한다. 신규 영지 건물인 '고대 유물의 제단'도 추가된다. 제단에 유물을 바치면 레벨이 올라가며 가문의 능력치가 상승한다. '누베르'와 '고대 유물의 제단'도 6월 14일 추가 예정이다.

메디아 남부는 7월 중 개척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아 남부 개척이 끝나는 대로 최고 레벨이 상승하며 바로 메디아 북부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조용민 총괄 PD는 "중간에 비는 타이밍 없이 계속 새로운 사냥터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7월 중에는 전 클래스의 '기술 개방'이 진행된다. 조용민 총괄 PD는 '기술 개방'에 대해 "검은사막 모바일에는 각성이 아닌 형태의 클래스 체인지를 제공한다고 했는데, 그걸 하기 전에 기존 클래스의 성장 정체를 풀어보고자 '기술 개방'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클래스의 기술 개방은 7월 업데이트로 한 번에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7~8월에는 가문 던전, 전서버 통합 결투장, 통합 거래소를 준비 중이다. 신규 서버와 관련된 논의와 개발적인 문제도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계속 개발 중이라고 한다. 또, 월드 경영 시스템이 선을 보일 예정이다. 조용민 총괄 PD는 "가장 기대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영지민들을 꾸려 마차를 태워 월드로 내보내 무역을 하거나, 본인과 길드의 영지가 실제로 어느 지역에 있는지 파악할 수도 있고, 또 다른 길드의 영지를 침략하는 등 월드 단위의 확장을 월드 경영 시스템으로 묶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유물 슬롯 1개 추가, 7세대 말 공개, 고대인의 미궁 개편, 개인 설정 핫타임 시스템 도입, 라모네스 전장과 서버 이전권 8월 내 도입, 버그 수정 및 안정화, 최적화, 협동 플레이 보강 등 다양한 추가,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협동 플레이 개선에 대해서 조용민 총괄 PD는 "그동안은 게임의 기본 형태를 구성하는데 노력했다면, 7~8월에는 게임의 안정성 강화와 더불어 MMORPG인 만큼 유저들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려고 한다. 예를 들면 내기 시스템이라던지 대회를 연다던지 하는 등 길드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을 더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를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형태다."라고 설명했다.

버그 수정과 안정화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다 보니 미숙함이 있던 건 개발팀에서도 인지하고 있다. 7월과 8월을 안정화의 달로 잡고 업데이트 텐션을 조금 늦추더라도 안정화를 더 이뤄보자고 생각하는 달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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