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힘들고 무서웠지만 버텼다..공개재판 요청"

이슈팀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09.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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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양예원(오른쪽) /사진=뉴스1


피팅모델에 지원했다가 비공개촬영회로부터 노출사진을 강요받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이 1차 재판 후 심경을 고백했다.

뉴스1에 따르면 양예원은 5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열린 비공개촬영회 사건 1회 재판에서 피해자 자격으로 방청석에 앉아 재판을 지켜봤다.


재판이 끝난 뒤 양예원은 취재진들을 만나 그동안의 심경을 털어놨다. 양예원이 대중 앞에 공개적으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힘들고 무서웠다. 그냥 놓아버리면 나에 대한 오해도 풀리지 않고, 저들도 처벌받지 않고 끝난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버텼다"고 밝혔다.

양예원은 재판부에 피해자 증인신문을 공개재판으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까지 공개 여부를 검토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아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은 비공개촬영회 모집책 최모씨(45)는 양예원에 대한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최씨는 지난 2015년 7월 10일 양예원의 노출사진을 115장 촬영해 2017년 6월 지인들에게 사진을 유출하고, 2016년 9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다른 여성모델들의 노출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또 최씨는 2015년 1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 소재 한 스튜디오에서 여성모델을 성추행하고, 2016년 8월에는 양예원의 속옷을 들춰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의 변호인은 양예원과 다른 여성모델들의 노출사진을 촬영해 유포한 혐의는 인정하지만, 성추행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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