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컴백활동 박차..1심 판결 어떤 영향?[스타이슈]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10.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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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효성 /사진=스타뉴스


걸그룹 시크릿 멤버로 활동했던 가수 겸 배우 전효성(29)이 연예계 활동 재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효성은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 새 소속사 계약과 함께 컴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속사 토미상회엔터테인먼트(이하 토미상회)는 29일 "전효성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토미상회는 "전효성이 법원으로부터 TS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인용 판결을 받으며 연예활동 재개를 준비하며 토미상회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전효성의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의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효성은 2009년 시크릿 멤버로 데뷔, 섹시한 몸매와 러블리한 매력을 겸비한 가수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전효성은 시크릿 활동을 통해 'I Want You Back’을 시작으로 '매직', '마돈나', '샤이보이', '별빛달빛', '유후'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했다. 전효성은 솔로 활동을 통해서도 가수, 예능, 연기 등 다방면에서 입지를 넓혀갔다.

전효성의 활동 공백은 지난 2017년 9월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와의 전속계약 소송 제기로 인해 시작됐다. 전효성은 지난 2017년 9월 "정산 문제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는 매니지먼트 지위 양도 등이 계약상 위반"이라며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TS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전효성은 "시크릿 멤버로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사실상 홀로서기에 나섬과 동시에 TS로부터 당한 불이익을 재판을 통해 밝히며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이에 TS는 "일방적으로 그룹 탈퇴와 계약 종료 의사를 밝혔고 합의되지 않은 연예 활동이 지속된다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그룹 활동 복귀 의사가 있다면 언제든지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전효성이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고 TS도 전효성과의 계약 해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양측의 합의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재판이 조기에 종결되지 않으면서 전효성은 자신의 연예 활동에도 적지 않은 지장을 받아야 했다. 전효성은 소송이 진행 중이던 지난 4월께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MC 자리에서 중도 하차를 해야 했고 소송의 결론이 나지 않아 TS 소속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불편한 신분으로 인해 활동 공백을 막지 못했다.

결국 전효성 측은 지난 7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 지난 9월 가처분 일부 인용 판결을 받고 연예 활동 제약에서 법적으로 자유로운 상태가 됐고 결국 새 소속사도 찾게 됐다.

전효성이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은 오는 11월 14일 판결선고를 앞두고 있다. 전효성이 새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1심 판결 결과 이후 전효성의 행보가 어떻게 될 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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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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