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인멸 시도했나" 묵묵부답..정준영, 검찰로 송치 [종합]

서울종로경찰서=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03.29 08:27 / 조회 : 2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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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정준영(30)이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로 29일 검찰에 송치됐다.

앞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정준영은 이날 오전 7시 48분께 서울지방검찰청으로 이송되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준영은 검은색 정장을 입은 차림으로 손은 포승줄에 묶여 있었다.

정준영은 "성접대 혐의를 인정하느냐" "증거인멸 시도했나" "피해자에게 할 말 없나"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고 호송차량에 올라탔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가수 승리(29, 이승현) 등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 수차례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정준영은 지난 14일과 17일 두 차례 불러 조사를 받았다. 정준영은 휴대전화 3대를 임의 제출했으며 지난 15일에는 주거지 압수수색도 받았다.

경찰은 정준영이 총 13차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정준영과 함께 구속된 버닝썬 직원 김모씨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다. 김씨 역시 정준영 등이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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