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文 빨갱이' 막말에 역풍..바른미래당 "정치에서 물러나라"

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06.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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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과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사진=뉴스1


차명진 자유한국당 전 의원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바른미래당이 비판을 가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은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정치에서 깨끗이 물러남이 마땅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종철 대변인은 "국민의 정서와 판단에 맞지 않는 막말과 분탕질은 결코 건강한 논쟁과 토론, 공동체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판을 깨는 데 제격이고 피아를 떠나 불쾌감을 주며 상종 못할 대상으로 인식하게 한다"라고 비꼬았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는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었지만 차명진 전 의원의 '빨갱이', '탄핵' 선동을 더 큰 반감과 불쾌감만 낳고 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범했지만, 대통령을 향해 '빨갱이'라고 외치자거나 탄핵하자고 하는 것이 멀쩡한 정치인이 할 말이라고 생각할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종철 대변인은 "차 전 의원의 경거망동과 망언은 오히려 대통령이 범한 과오를 작아 보이게 한다. 대통령을 향하는 화살을 차 전 의원이 몸을 던져 막아 주었고, 반성해야 할 문 대통령을 따뜻한 이불로 감싸주고 있다"라며 "정중히 권하자면 정치에서 물러나 B급 평론가나 예능인으로 전업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아니면 그 가벼움과 입이 두고두고 해가 될 인물이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차명진 전 의원은 지난 4월 세월호 관련 막말에 이어 6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비하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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