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수키컴퍼니 |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내년 1월 재연한다.
뮤지컬 제작사 수키컴퍼니 측은 '여명의 눈동자'가 오는 1월 23일부터 서울 세종문회회관 대극장에서 재연을 시작한다고 밝히며 메인 포스터를 함께 공개했다.
'여명의 눈동자'는 1991년 방영 당시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아야 했던 세 남녀의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대서사를 담아냈다.
올해 초연된 '여명의 눈동자'는 주인공들의 애절한 러브 스토리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역사적 사건들을 극에 단단히 응축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 투혼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초연 당시 대형 뮤지컬에서 보기 드문 런웨이 형식의 무대 구성을 차용해 300여 석의 객석을 마련한 '나비석'으로 실험적 연출을 감행했다. 이에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는 혁신적인 무대 연출로 주목을 받았다.
수키컴퍼니 측은 "2020년 재연되는 '여명의 눈동자'는 초연의 호평과 응원에 힘입어 초연의 작품성을 유지하면서도 원작 드라마의 방대한 서사와 장대한 스케일을 그대로 녹여낸 무대와 세트 등을 통해 한층 견고해진 완성도로 돌아올 전망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