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토론토 '올 겨울 BIG4' 그래도 PS는 못 가" MLB.com 분석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2.02 16:52
  • 글자크기조절
image
왼쪽부터 앤소니 렌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류현진(33)을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겨울 행보가 메이저리그 'BIG4'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의 이번 오프시즌 이적 현황을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로 분석했다. 선수의 보강과 유출로 인해 몇 승을 더 추가했는지 살펴봤다. 류현진의 새 둥지 블루제이스는 12승을 추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4위에 올랐다.


MLB.com은 LA 에인절스와 샌디에고 파드리스, 블루제이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BIG4로 선정했다.

에인절스는 FA 야수 최대어 앤소니 렌던을 영입했다. 무려 19승을 더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72승에 그쳤던 에인절스는 올해 91승을 거둘 것이라 MLB.com이 내다봤다. 파드리스는 각종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강화 중이다. MLB.com은 "아직 무키 베츠 영입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예의 주시했다. 파드리스는 +16승으로, 올해 예상 승수는 86승이다.

화이트삭스는 +14승으로 3위였다. 올해 86승이 예상된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을 4년 7300만 달러에 영입했다.


류현진의 블루제이스는 +12승으로 4위에 랭크됐다. 증가 폭은 전체 4위로 훌륭했지만 아직 부족하다. 블루제이스는 지난해 67승이었다. 12승을 더해도 79승이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강팀들이 즐비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79승으로 가을야구는 무리다.

MLB.com 또한 "79승으로 콘텐더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블루제이스에게는 이 정도만 해도 대단한 발전"이라 진단했다.

한편 류현진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류현진은 LA에서 잠시 개인 신변 정리를 한 뒤 블루제이스의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로 이동한다. 블루제이스 캠프 공식 소집일은 13일이다. 류현진은 "(나에 대한)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잘해야 한다. 건강하기 풀타임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