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 주말 총관객 11만명대..황금연휴 극장가는?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4.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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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셋째 주말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가 11만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 이후 급감했던 극장 관객수가 미미하게나마 회복되고 있다.

2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7일부터 19일까지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11만 6716명을 기록했다. 이는 4월 둘째 주말(10일부터 12일) 9만 8703명보다 소폭 상승한 기록이다.


그럼에도 영진위 집계 이래 역대 최저 주말 관객수를 기록했던 지난해 4월 셋째 주말 총관객수(74만명)에는 턱 없이 못 미치는 수치다. 지난해 4월 셋째 주말 극장가는 4월 마지막 주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을 앞두고 다른 경쟁작들이 개봉을 피하는 바람에 관객이 크게 줄었다.

극장 상황이 정상적이었다면 올 4월 마지막 주는 5월초 황금연휴까지 이어지기에 신작과 기대작 개봉이 줄을 이어야 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기대작들이 개봉을 줄줄이 연기하면서 황금연휴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그녀의 비밀정원' '호텔 레이크' '슈팅걸스' 등 작은 영화들이 개봉하기에 황금연휴 극장 상황이 어떨지 각 투자배급사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 5월 중순 이후부터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개봉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극장가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관객 급감과 더불어 기대작 개봉이 없는 까닭에 관객이 찾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기대작 개봉이 이런 암담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게 하는 실마리가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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