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의 시간' 감독 "프라이머리와 사운드 작업, 행복하고 만족" [인터뷰③]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4.24 15:07 / 조회 :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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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냥의 시간'을 연출한 윤성현 감독 /사진제공=넷플릭스


윤성현 감독이 영화 '사냥의 시간'을 통해 작업을 함께한 프라이머리에 대해 언급했다.

윤성현 감독은 24일 오후 온라인 화상채팅을 통해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물이다.

윤성현 감독은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파수꾼'을 통해 10대 청소년들의 세밀한 심리를 탁월하게 그려냈다. 이에 2011년 청룡영화상, 대종상 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석권했다. 이후 약 10년 만에 '사냥의 시간'으로 돌아왔다.

윤성현 감독의 신작 '사냥의 시간'은 충무로 대세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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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냥의 시간'을 연출한 윤성현 감독 /사진제공=넷플릭스


'사냥의 시간'에서 윤성현 감독이 중점을 둔 부분은 사운드다. 특히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사냥의 시간' 음악 감독으로 작업에 참여했다. 프라이머리는 '사냥의 시간'을 통해 처음으로 영화 음악을 작업했다고. 그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일년 내내 총소리 들어가면서 고막 수명이 줄어드는 느낌이었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것 같고. 고3으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었달까"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윤성현 감독은 "프라이머리는 제가 음악을 즐겨들었던 아티스트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그분이 가진 음악적 스펙특럼이 굉장하고 특별하기에 함께 하게 됐다. 영화 작업을 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작업을 같이 하자는 의향을 말씀 드렸는데 흔쾌히 수락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윤성현 감독은 "'사냥의 시간' 속 사운드를 들어보면, 음악의 스펙트럼이 넓다. 굉장히 분위기적이기도 하면서 트렌드 등 다양한 범위의 음악이 나온다. 그래서 '(프라이머리가) 음악에 있어서 천재'라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스펙트럼 넓은 음악을 만들어줬다. 처음 하는 작업임에도 전혀 어려움이 없었고,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냥의 시간'은 지난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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