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촌놈' 김준호X박세리X한다감, '대전=노잼' 깬 반전 웃음[종합]

/사진=tvN '서울촌놈' 방송 화면 캡처

김준호, 박세리, 한다감이 대전의 숨은 재미를 찾아내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서울촌놈'에서는 네 번째 홈타운인 대전으로 떠났다. 대전 로컬로 김준호, 박세리, 한다감이 출연했다.


이날 '서울촌놈'에서는 김준호, 박세리, 한다감은 대전 엑스포 한빛탑 앞에서 이승기, 차태현과 만났다. 김준호, 박세리, 한다감은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면서 예사롭지 않은 호흡을 뽐냈다. 또 차태현은 김준호와 만나 1년 6개월 만에 한 프레임 안에 잡힌다면서 어색해 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김준호는 박세리에게 감독 포스를 느꼈고 했다. 그러면서 호칭을 '지역 오빠'라고 해주길 바랐다. 그러나 박세리는 이에 칼 같이 선을 그었다. 이어 세 사람은 대전 사람들의 언급했다. 특히 이들은 '대전=노잼'이라는 표현을 언급하며 이번 고향 방문에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세리의 맛집에 이동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전 방문기가 펼쳐졌다. 박세리가 좋아하는 보양식 맛집에 도착한 뒤, 게임이 시작됐다. 게임에 지면 주문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상황에 박세리는 "먹는 거 가지고 장난하면 안 되지"라고 했고, "가만 안 둬"라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김준호, 박세리, 한다감이 한 팀이 됐고, 차태현, 이승기 그리고 권기종 조명 감독이 한 팀이 돼 게임을 시작했다.


대전 셀럽 팀은 첫 게임부터 패배를 예감케 했다. 박세리의 어이없는 실수에 이어 김준호의 난해한 표현까지 이어졌고, 결국 패배했다. 박세리, 김준호, 한다감은 팀 분열 엔딩으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식사 후 '서울촌놈' 멤버들과 대전 셀럽들은 역술가와 만남을 가졌다. 김준호는 '모닥불', 박세리는 '돌산', 한다감은 '가을에 태어난 큰 나무'라는 사주 풀이를 듣게 됐다. 김준호, 박세리, 한다감은 사주 풀이로 서로가 서로에게 어떻게 어울리는지 알게 됐다.

이어 한다감의 추천 명소로 엑스포 단지 쇼핑 센터로 향했다. 대전의 동대문 같은 장소로 박세리, 한다감이 추억을 공유했다. 추억 공유에 이어 사인회 대결이 이어졌다. 이번 사인회에서 김준호는 시민들에게 자신을 어필했지만 번번이 외면 받자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러나 후반부에 시민들의 선택에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다. 팀 대결에서는 6 대 6으로 무승부였고, 개인전에서는 이승기가 우승자로 뽑혔다. 또 한다감의 명소로 설도관사촌까지 방문하며 추억 공유는 이어졌다.

이날 '서울촌놈'은 '대전=노잼'이란 표현을 뒤엎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특히 박세리는 누구보다 급한 성격에 불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준호는 특유의 뼈그맨 기질을 앞세워 쉴 새 없는 웃음을 유발했고, 한다감은 지역 명소 소개로 가이드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숨은 명소 찾아가는 재미를 선사했다. 세 사람이 '노잼의 도시=대전'의 편견을 깨며 웃음을 안긴 만큼, 다음 방송에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