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레이나 "퇴물 돼서 유튜버 한다고" 악플 토로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9.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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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쓰백' 첫 티저 영상


걸 그룹 출신 가수들이 MBN 새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에서 악성 댓글(악플)로 상처를 받았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8일 오후 네이버TV 등을 통해 '미쓰백' 첫 티저가 공개됐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가영(스텔라), 나다(와썹), 레이나(애프터스쿨), 세라(나인뮤지스), 소연(티아라), 소율(크레용팝), 수빈(달샤벳), 유진(디아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와 스텔라 출신 가영은 자신들이 받았던 악플에 대해 털어놨다. 레이나는 "퇴물 돼 가지고 할 거 없어서 유튜버 하는구나"라는 팀 해체 후 받게 된 악플을 언급하며 "이 사회에서 쓸모없는 사람이 된 느낌?"이라는 말을 더해 씁쓸함을 전했다.

가영은 스텔라 활동 당시 뮤직비디오 촬영 날 갑작스럽게 발레복 같은 의상을 입어야만 했던 상황과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에 시달려야 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와썹 출신 나다는 4년의 활동기간 동안 한 번도 정산을 받지 못했던 일화를 털어놓는가 하면, 달샤벳 출신 수빈은 연습생 시절 지내던 고시원 월세가 끊겨 24시간 하는 햄버거집에서 커피 한 잔 시키고 자야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나인뮤지스 출신 세라는 지금도 공황장애와 우울증 약을 먹고 있음을 고백했다.

사그라지지 않은 이들의 뜨거운 열정도 공개했다. 크레용팝 출신 소율은 "아기를 낳고 나서도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며 무대에 대한 갈증을 고백하는가 하면, 수빈은 "1등 할 수 있는 노래를 하나 만들고 싶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가영은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미쓰백'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조금씩 잊혀 간 여자 아이돌 출신 가수들이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꾸는 이야기다. 그동안 미처 말하지 못했던 숨겨진 이야기와 인생 곡으로 '제2의 전성기'가 될 터닝 포인트를 함께하는 신개념 다큐테인먼트(휴먼다큐+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오는 10월 중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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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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