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젝스 윤영, 에이프릴 현주 향해 "너 때문에 애들 불쌍"[전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03.02 09:30 / 조회 : 4754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DSP미디어


걸그룹 에이프릴의 팀 내 왕따 논란이 파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에이젝스 멤버 윤영이 에이프릴을 옹호하는 글을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영은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속상해 팩트만 가지고 말씀드리겠다"라고 운을 떼고 "현주 속상했겠죠. 자기 뜻대로 안되고 힘드니까. 근데 얘들 맘은 더 찢어졌다. 현주야 미안한데, 할 말은 하자. 너 때문에 우리 애들 너무 불쌍하다"라고 주장했다.

윤영은 "DSP미디어 소속에 있으면서 에이프릴 동생들이 만드는 전 과정을 지켜봤다. 갑자기 잠수를 타서 연습도 못하고, 스케줄에 비상이 걸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라며 "누가 주동자며, 방관자 없이 다 가해자라는 얘기 그만해요. 그래도 애들은 그룹 지키려고 진짜 애썼다 현주야. 너는 너만을 빛내주길 원했지만 애들은 그룹과 팬들이 우선이었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에이프릴은 지난 2월 28일 멤버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에 의해 팀 내 왕따를 둘러싼 정황을 폭로하며 논란을 빚었다.

이 네티즌은 "누나(이현주)는 연기를 하고 싶어 탈퇴했다고 알려졌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 극단적 시도도 했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공식입장을 통해 "이현주는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현주 양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다.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 윤영 글 전문

너무 속상해서 팩트만 가지고 말씀드릴게요.

여러분들은 무슨 일이 있을 때 친구들한테 얼마나 객관화시켜 얘기하시나요. 양쪽 얘기 다 들어보라는 게 객관화시키지 못하고 내 서러움만 퍼붓게 되는 게 사람 맘 아닌가요. 현주 속상했겠죠. 자기 뜻대로 안되고 힘드니까요. 근데 얘들 맘은 더 찢어졌어요. 현주야 미안한데, 할 말은 하자. 너 때문에 우리 애들 너무 불쌍하다.

저는 DSP 미디어 소속에 있으면서 에이프릴 동생들이 만드는 전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갑자기 잠수를 타서 연습도 못하고, 스케줄에 비상이 걸리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아프고 약한 거.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럼 얼른 그만하겠다고 해야죠. 근데 하고는 싶고, 편한 거만 하려고 하고, 어떻게 그럽니까. 솔로가 아닌 팀인데. 연습실에 쪼그려서 눈 팅팅 부으면서 울던 애들입니다.

소통하려 하면 말도 안 하고 들으려 하지도 않고, 어떻게 보면 가족들보다도 더 붙어있는 게 멤버들입니다. 현주가 비주얼인 건 누가 봐도 그렇습니다. 근데 잘 못 따라가겠으면 남들보다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있었어야 됐는데, 그런 건 찾아보기 힘들었어요.

너무 단면적인 내용들만 올라와서 팩트를 아셔야 될 거 같아요. 누가 주동자며, 방관자 없이 다 가해자라는 얘기. 그만해요.그래도 애들은 그룹 지키려고 진짜 애썼다 현주야. 너는 너만을 빛내주길 원했지만, 애들은 그룹과 팬들이 우선이었어.

어렸던지라 티를 안 낼 수 없는 서로였겠지만, 귀 막고 입 닫고 있는데 왕따라니. 괴롭힘? 단순히 물타기로 상처받는 일은 그만합시다. 그리고 지금 현재 카드로 활동 중인 소민이. 어릴 때부터 꾀 한번 안 부리고 열심히 해온 동생이에요. 에이프릴 리더로 살면서 입술 깨물며 눈물 참으면서 동생들 이끌고 안무 연습하던 친구에요.

열심히 한 게 그렇게 죈가요.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그렇게 애들 잘 되는 게 보기 싫었던 걸까? 어떤 마음이든 현주 너의 앞날을 응원한다. 이제 그 누구도 상처 안 받았음 좋겠다.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