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진용진 "폭로 여성 A씨는 스토커..구애·협박 반복" [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3.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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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용진 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인기 유튜버 진용진이 자신을 둘러싼 폭로 영상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했다.


진용진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게 게재한 '머니게임' 영상에 댓글을 달고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악의적이고 거짓말로 가득찬 이야기로 논란을 만들고 있는 유튜버 및 해당 유튜버가 말하는 여성(이하 A씨)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튜버 카광은 이날 '진용진의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진용진에게 가스라이팅 피해 등을 입었다는 A씨의 주장을 공개했다. 2018년부터 진용진과 알고 지냈다는 A씨는 진용진과 성관계를 맺고 금전적 지원도 해줄 만큼 긴밀한 사이였지만, 진용진이 사귀지 않고 애매모호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카광은 "진용진은 잔인하게도 피해자를 가스라이팅하고 이용하고 떠난 이후로 그녀를 스토커로 치부하며 그녀의 존재를 지우려고 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진용진은 "A씨와 연애 관계를 가진 적이 없으며 잠자리를 포함한 어떠한 성적 관계도 가진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진용진은 A씨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언급했던 스토커라며 "A씨가 갑작스런 고백 이후로 1년 이상 연락 요구와 스토킹, 칼사진을 보내는 등 구애와 협박을 반복적으로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A씨에게 1000만원을 빌렸다는 주장에 대해선 "A씨는 당시 국비지원교육을 받고 있어, 수입이 있을 경우 지원이 끊길 것을 우려해 본인이 업소에서 버는 돈 등을 제 계좌로 대신 받을 수 있냐고 물어봤고, 저는 당연히 거절했었다"며 "하지만 막무가내로 방송 중 공개된 내 계좌에 1000만원을 보내면서 '이제 돈 보냈는데 어쩔래' 식으로 나왔고, 계좌를 제발 다시 알려달라고 사정사정해 돈을 다시 돌려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카광은 진용진이 A씨와 대화 중 격한 감정과 욕설을 쏟아내는 통화 내용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진용진은 "이미 1년 이상 스토킹이 지속되고 큰 사건이 있어 극도로 정신이 피폐해지고, 불안한 상태로 통화를 했던 상황이었다"며 "A씨와의 관계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A씨를 어르고 달래기도 하고 화도 내고 하는 것이 반복되어 정말 미칠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통화의 내용적인 부분에서도 '급이 다르다'고 언급한 내용의 경우는 제가 제 채널 콘텐츠에 들인 노력과 에너지가 (A씨의 콘텐츠 및 유투브와) 급이 다르다고 언급한 내용이었고, 격하게 통화한 내용 앞부분에서는 제가 여러 번 A씨를 어르고 달랬지만, 계속 말이 반복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화가 많이 난 부분만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내보냈다"고 덧붙였다.

진용진은 끝으로 "악의적으로 논란을 키우는 상황이 너무나도 힘이 들고 슬프다"며 "A씨와 모 저격 유투버, 관련해 글을 퍼나르고 악의적인 이야기를 퍼뜨렸던 관련자들의 경우 각각 스토킹과 명예훼손 관련해 금일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실관계 등은 추후 법정에서 자세히 밝혀지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진용진이 올린 글 전문

오늘(3/24) 새벽에 올라온 모 유투버의 저격 영상 관련해서 알려드립니다.

우선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악의적이고 거짓말로 가득찬 이야기로 논란을 만들고 있는 해당 유투버 및 해당 유투버가 말하는 여성(이하 A씨)에 심각한 유감을 표합니다.

이자리를 빌어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A씨와 연애 관계를 가진 적이 없으며 잠자리를 포함한 어떠한 성적 관계도 가진 적이 없습니다. (A씨는 예전에 커뮤니티를 통해 심정을 토로했었던 그 스토커가 맞습니다.)

A씨와는 촬영 섭외를 통해 처음 만났고, 갑작스런 고백 이후로 1년이상 연락 요구와 스토킹, 칼사진을 보내는 등 구애와 협박을 반복적으로 일삼았습니다. 개인적인 일이다 보니 잘 해결해보려고 애썼으나, 결국 실패하고 끙끙 앓던 중 결국 소속사의 도움을 받아 작년 7월에 내용 증명을 보내고 번호를 바꾸어 겨우 A씨와의 관계에서 벗어났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말한 1000만원 대여에 관련해서도 말씀드립니다.

A씨는 당시 국비지원교육을 받고있어, 수입이 있을 경우 지원이 끊킬 것을 우려하여 본인이 업소에서 버는 돈 등을 제 계좌로 대신 받을 수 있냐고 물어봤고, 저는 당연히 거절했었습니다. 하지만, 막무가내로 방송 중 공개된 제 계좌에 1000만원을 보내면서 “이제 돈 보냈는데 어쩔래”식으로 나왔고, 계좌를 제발 다시 알려달라고 사정사정하여 돈을 다시 돌려준 건입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계좌를 가르쳐주지 않는 등 악의적이고 계산적으로 이를 약점잡아 만남을 요구하거나 연락을 지속하게 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격한 감정을 토로하며 통화하는 부분은, 이미 1년 이상 스토킹이 지속되고 큰 사건이 있어 극도로 정신이 피폐해지고, 불안한 상태로 통화를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 통화 전에 A씨는 제가 연락이 두절되자 제가 자살을 했다는 둥 허위 경찰신고를 하였고, 경찰이 사무실 문을 부수고 들어오는 등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A씨와의 관계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A씨를 어르고 달래기도 하고 화도 내고 하는 것이 반복되어 정말 미칠 것 같았습니다.

통화의 내용적인 부분에서도 ‘급이 다르다.’고 언급한 내용의 경우는 제가 제 채널 콘텐츠에 들인 노력과 에너지가 (A씨의 콘텐츠 및 유투브와) 급이 다르다고 언급한 내용이었고, 격하게 통화한 내용 앞부분에서는 제가 여러번 A씨를 어르고 달랬지만, 계속 말이 반복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화가 많이 난 부분만을 악의적으로 편집하여 내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A씨가 위와 관련 모든 내용을 전국진님에게도 제보하였고 저에게도 사실 확인 취재가 와서 모든 자료를 전국진님 측에 전달드린 상태입니다.

구독자분들께도 부탁드리겠습니다. 당시 A씨를 법적인 처벌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개인적인 일이기도하고 어찌됐건 A씨도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야하기에 그냥 제가 참고 잊고 넘어가면 끝나리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악의적으로 논란을 키우는 상황이 너무나도 힘이 들고 슬픕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결국 논란으로 프로그램이 내려가고, 제가 고통을 겪는 것이기 때문에 채널에서 더이상의 관련된 언급은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A씨와 모 저격 유투버, 관련하여 글을 퍼나르고 악의적인 이야기를 퍼뜨렸던 관련자들의 경우 각각 스토킹과 명예훼손 관련하여 금일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실관계 등은 추후 법정에서 자세히 밝혀지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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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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