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녀석들 "코로나19로 회사 상황 악화…해체까지 고민했다"

이덕행 기자 / 입력 : 2021.04.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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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멋진녀석들이 코로나19로 지난해 해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2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멋진녀석들(GreatGuys 재이, 동휘, 동인, 호령, 다운, 백결, 활찬, 한을, 의연)의 스페셜앨범 'Again(어게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새 앨범 '어게인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는 시기에 마음껏 다시 일하고 만나고 여행하고 사랑하고 싶은 전 세계인들의 염원을 담은 앨범이다. 'WE CAN GO BACK'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멋진녀석들은 '우리는 분명히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타이틀곡 'Touch By Touch'는 멋진녀석들이 기존에 보여줬던 음악과는 달리 디스코를 기반으로한 음악이다. 타격감 넘치는 드럼리듬과 따뜻하면서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이날 의연은 "작년 한 해 코로나가 발생하고 많은 분들이 힘드셨고 올해도 많은 분들이 힘들거라고 생각한다"며 "케이팝 종사자분들과 팬분들도 힘들 것 같더라. 회사 분들이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힘든 상황인 걸 알고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뒤로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나눴다. '해체를 하고 사회에 나가서 안정적인 직장을 찾자'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맞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주변에 많은 인생 선배님들이 '원래 20대는 그런거다. 힘들고 넘어졌을 때 일어나면 된다'고 말씀해주셨지만 처음 겪어보고 대응해야하는 저희에게는 걱정이 앞섰다"고 지난해 해체를 고민했었다고 밝혔다.

의연은 "멤버들끼리 생각 정리를 하고 있었을 때 '20대를 투자했던 이 일을 포기한다면 이 일이 미련이 될까 추억이 될까 싶었다. 지금까지 동거하고 투자했던 시간들을 포기한다는 게 무서워서 결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드는 생각이 '20대의 초반 5년을 투자했는데 유종의 미를 거둬야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앨범 준비를 마치고 이자리에 서있다"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컴백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의연은 "사람들은 누구나 살다보면 밝은 조명이 꺼지는 시간이 있는 것 같다. 지난해 조명이 꺼졌고 지금 이자리에 다시 켜진 것 같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앨범 팬들에게 드리는 선물이니까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한편, 멋진녀석들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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