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뜨강', 나인우 투입 다시보기 완료..지수 흔적 완벽 삭제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4.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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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6회 다시보기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학교 폭력 논란으로 하차한 지수의 흔적을 모두 지웠다./사진=빅토리콘텐츠


'달이 뜨는 강'이 배우 나인우를 주인공으로 한 다시보기, VOD 서비스를 재개함으로 앞서 학교 폭력(이하 학폭) 논란으로 하차한 지수를 흔적을 말끔하게 지웠다.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 제작 빅토리콘텐츠)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의 순애보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일 종영했다.


'달이 뜨는 강' 종영 후, 지난 27일에 6회 다시보기가 재개되면서 김소현, 나인우 주연의 '달이 뜨는 강'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6회 VOD 서비스 역시 재개됐다.

지난 2월 15일 첫 방송한 '달이 뜨는 강'은 첫 방송 시청률 9.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부)를 기록할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4회 방송분 시청률이 10.0%(2부 기준)를 기록하면서 전작 '암행어사 : 조선비밀수사단'에 이어 KBS 월화극 시청률 부활을 알렸다.

그러나 3월 2일 6회 방송을 앞두고 사건이 터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극 중 주연을 맡은 지수로부터 학창시절 학폭을 당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이 게재된 것. 이후 많은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이 방송사(KBS), 제작사를 향해 지수의 '달이 뜨는 강' 하차를 요구했다. 6회 방송 후 지수의 학폭 의혹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이런 가운데, 3월 4일 예정된 촬영이 취소됐다. 그리고 지수의 하차가 결정됐다. '달이 뜨는 강' 제작사와 KBS는 지수 하차에 따른 대책을 논의 했고, 나인우를 대체 투입해 재촬영하기로 결정했다. 나인우는 지수를 대신해 극 중 주인공 온달 역을 맡게 됐고, 이어 촬영을 이어갔다. '달이 뜨는 강'은 90% 이상 촬영을 마친 상황이었지만, 논란이 된 지수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재촬영을 했다.

지수의 하차로 인해, '달이 뜨는 강' 다시보기, VOD 서비스는 일시 중단됐다. 1회부터 6회까지 중단되고, 나인우가 등장한 7회 분부터 다시보기와 VOD 서비스가 이뤄졌다.

나인우의 투입, 재촬영을 통해 '달이 뜨는 강'은 방송을 이어갔다. 지수 등장 분에 대한 재촬영이었지만, 여주인공 평강 역의 김소현을 비롯한 일부 배우들도 재촬영에 투입됐다. 막바지 촬영을 앞둔 상황, 방송 6회 만에 주인공 하차와 교체라는 사태를 겪은 '달이 뜨는 강'이었다. 배우들, 스태프 그리고 제작진이 사태를 수습하면서 결방 없이 완주할 수 있었다.

종영 후 '달이 뜨는 강'의 전회차 다시보기도 가능하게 됐다. 앞서 지수 학폭 논란으로 1회부터 6회까지 다시보기와 VOD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지난 3월 30일에 이어 4월 9일에 각각 1회와 2회 다시보기 및 VOD 서비스가 재개됐다.

또한 지난 26일에는 '달이 뜨는 강'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회, 5회 그리고 27일에 6회 다시보기가 공개됐다. 또한 지난 26일에는 웨이브에서 6회 VOD 서비스가 이뤄지면서, 나인우가 온달로 분한 '달이 뜨는 강'의 전회차를 다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달이 뜨는 강'은 지수의 흔적을 모조리 지워내고, '김소현X나인우의 '달이 뜨는 강''으로 바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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