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스페인-레알 거친 유로파 우승 감독 영입 시도... 그러나 퇴짜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6.15 05:40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여전히 사령탑을 찾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스페인까지 시선을 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에스파냐’는 14일(한국시간) “훌렌 로페테기(세비야) 감독이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조세 모리뉴 감독과 동행을 마쳤다. 부진한 성적과 선수단과의 불화가 주된 원인이었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을 내세웠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성적만 어려운 게 아니었다. 감독 선임에도 난항을 겪었다. 관심을 보였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각각 바이에른 뮌헨과 레스터 시티 잔류를 택했다.

이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파리 생제르맹) 감독의 복귀 시도도 실패했고 근접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협상도 없던 일이 됐다.


시즌이 끝난 지 20일 되도록 감독 선임을 못 하자 토트넘은 비공개 협상을 선언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이제 토트넘은 비공개로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한다”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토트넘은 로페테기 감독에게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거쳤던 그는 FC 포르투, 스페인 A대표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차례로 잡았다.

부진한 성적으로 물러났지만, 세비야에선 완벽히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두 시즌 연속 리그 4위 안에 들었고 지난해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에서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매체는 “세비야와 2024년까지 계약된 로페테기 감독은 계약 기간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라며 토트넘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