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2년 천하 끝... '메이저 퀸' 코다, 세계랭킹 1위 등극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6.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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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오른쪽) 우승 후 자신의 캐디와 함께 세계랭킹 1위 등극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넬리 코다(23·미국)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했다.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고진영(26·솔레어)의 2년 천하는 이렇게 마감하게 됐다.

코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쳐 리젯 살라스(32·미국·16언더파 272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지난주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뒤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올 시즌 3승째를 올렸다. 그리고 넬리 코다는 이번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로 우승할 경우 랭킹 포인트 100점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코다는 이번 대회 전까지 총점 391.96를 받아 평점 8.17로 3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총점 444.89점에 평점 9.08이다.

미국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은 2014년 10월 스테이시 루이스 이후 약 7년 만이다. 고진영은 2019년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년11개월 간 지켜온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온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46위에 그쳤다.


그리고 이날 경기 후 발표될 세계랭킹 기준으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권이 부여된다. 코다는 세계랭킹 1위 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은 김효주(26·롯데)가 막차를 탔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그 결과 고진영, 박인비(33·KB금융그룹), 김세영(28·메디힐)과 함께 올림픽에 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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