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국산 식재료 활용한 제품 출시 잇따라

채준 기자 / 입력 : 2021.08.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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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공차
코로나19가 올해까지 장기화되면서 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국산 식재료 사용은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맛을 제공할 뿐 아니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먼저 공차코리아는 지난달 '해남 초당옥수수'를 활용한 음료 3종을 출시했다. 당도가 높아 최고 품질을 인정받는 해남 초당옥수수와 밀크티의 이색 조합으로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특히 초당옥수수 신메뉴는 출시 약 한 달 만에 40만잔 이상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공차 측은 초당옥수수 신메뉴의 성공 요인으로 최근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초당옥수수'의 주목도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피로도 상승으로 익숙한 맛을 찾는 소비경향을 꼽았다. 또한, 이러한 익숙함에 공차만의 제조법(블랙티, 펄, 팝핑토핑) 등이 결합된 새로운 시도들로 차별성도 더한 것도 한 요인이다.

기존 인기 메뉴에 국산 식재료 함량을 강화한 제품도 있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을 개척한 만두종가 해태제과는 34년 노하우를 총동원해 지난 7월 프리미엄 교자만두 브랜드인 명가 고향만두를 론칭하고 신제품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등을 출시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는 '행복 상생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행복 상생 프로젝트는 지역 농가와 협업해 국내산 농작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이를 활용한 이색 제품을 선보여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프로젝트다. 지난 6월 전라남도 무안군과 상생 협약을 체결해 가격 폭락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안 햇양파를 활용한 '양파빵 4종'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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