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옹성우, 무례 커피 평론가에 '통쾌한 분노'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11.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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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TV


옹성우가 신랄한 평가를 내놓는 커피 평론가와 정면 대결에 나서 통쾌한 판정승을 거두는 모습으로 일요일 오후 시청자들에 재미를 선사했다.

14일 카카오TV에서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커피 한잔 할까요?'(연출/극본 노정욱,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컨텐츠 크리에이티브 그룹 문)에서는 강고비(옹성우 분)가 실력 하나는 제대로지만 때로는 무례한 말로 기분을 상하게 하는 커피 평론가와 당당히 맞섰다. 강고비는 안하무인 태도로 커피에 평가를 내리는 평론가 '초이허트(송재룡 분)'에 단호한 모습으로 자신의 커피에 대한 자존심을 지켜 가는 모습에서, 바리스타로 또 한 뼘 성장했음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초이허트는 커피 대회를 휩쓸던 전도유망한 바리스타로, 어느 날 갑자기 카페인 민감증이 와서 커피 평론가가 된 인물. 초이허트는 이곳저곳 카페를 돌아다니며 마음에 들지 않는 커피가 있으면 "검은 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는 막말을 일삼았다. 하지만 커피에 대한 실력만큼은 무시할 수 없어 커피 명인 박석조차 "시니컬하고 신랄한데 틀린 말은 안 해"라고 인정해 과연 그가 강고비의 커피를 맛보고 어떤 평가를 내릴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배우 송재룡은 까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초이허트 캐릭터를 싱크로율 100%로 리얼하게 살려내 시청자들을 감정이입 시켰다.

'2대 커피'에서 강고비의 신메뉴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초이허트는 신메뉴 필터 커피에 신랄한 평가를 내리는 것도 모자라, 옆 테이블 손님들에까지 커피 지식으로 시비를 걸어 평화롭기만 하던 '2대 커피'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뒤집어 놓았다. 이러한 초이허트를 보고 참지 못한 강고비는 "나가주세요 지금 당장, 당신은 커피 마실 자격이 없어요"라며 초이허트에 정면 대응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뿐 아니라 강고비는 화를 억누르지 못하고 "평론가가 깡패입니까?"라며 그의 못마땅한 행동에 버럭 분노를 표출해 시선을 모으기도.

"추출 시간을 보니 탁하고 쓴맛이 나올 것이 뻔하다"며 강고비의 커피에 입조차 대지 않는 초이허트에 자존심이 상한 강고비는 텀블러에 커피를 싸들고 나가 "버려도 그쪽이 버리세요"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여, 커피에 대해서만은 한 발도 물러설 수 없게 단단해진 강고비의 모습을 엿보이게 했다. 결과는 강고비의 판정승이었다. 콜드브루처럼 천천히 추출한 커피 맛에 반한 초이허트가 다음날 스스로 찾아와 강고비의 실력을 인정하게 만든 것.


이렇듯 강고비는 초보 바리스타로 허둥대던 때와는 다르게, 박석의 가르침을 받으며 어느새 자기 일에 더욱치열하게 접근하는 모습으로 바리스타로 한 발짝 성장한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에 뿌듯함과 훈훈함을 안겼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커피 한잔 할까요?'는 순수한 열정만으로 커피의 세계에 뛰어든 신입 바리스타 강고비(옹성우 분)가 커피 명장 박석(박호산 분)의 수제자가 되면서 커피와 사람에 대해 배워가는 모습을 그린 감성 휴먼 드라마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원두 선별, 로스팅, 추출까지 커피에 관한 깊이 있는 지식과 함께 커피에 담긴 아날로그 감성까지 원작의 따뜻한 힐링 감성을 영상으로 담아낸다. 매주 목, 일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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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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