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살' 권나라, 이진욱 폭주에 혼란 절정.."정신 차려, 제발" [★밤TV]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01.30 06:24 / 조회 :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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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불가살' 방송 화면 캡처
'불가살'의 권나라가 기억을 되찾으며 혼란에 빠졌다.


29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에서는 민상운(권나라 분)이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상운은 앞서 불에 탄 마을 속 처참히 죽은 인간들 한 가운데서 피로 범벅된 단활(이진욱 분)이 잔인한 웃음을 짓고 있는 전생의 기억을 떠올렸다. 민상운은 이에 전생의 감정에 동화된 채 단활을 공격하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상운은 정신을 차린 뒤 자신이 본 장면을 설명했으나, 단활은 잔뜩 당황한 기색으로 자신이 어릴 때 꾸던 꿈과 정반대라고 밝혀 혼란을 가중시켰다. 단활의 꿈속에서는 민상운이 시체 가운데 서 있었으며, 자신이 민상운의 어깨를 찔렀다는 것.

민상운은 이후 혼란 속에서 단활을 피했고, 단활은 그런 민상운을 붙잡아 "둘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600년보다 전, 우리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단활은 이어 민상운에게도 어깨의 흉터가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보니 곧 전생의 기억이 전부 돌아올 것 같다며 "그럼 넌 날 미워하게 되겠지"라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민시호(공승연 분)는 이에 민상운에게 "기억을 떠올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충고했으나, 민상운은 그날 밤 자신을 치료해주던 단활과 우연히 닿았다가 또 다른 기억을 되찾게 됐다. 민상운의 전생에서 두 사람은 다정히 기대어 있었고, 단활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달달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전생 속 단활은 이후 "너는 그 작은 인간들에게 마음을 뺏겼다. 혹시 네가 날 떠날까봐 두렵다"더니 "네가 밉다"며 민상운의 어깨를 찌르기까지 해 의문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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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불가살' 방송 화면 캡처
민상운은 다음 날 혼을 돌려줄테니 원래대로 돌아가자며 단활을 당황시켰다. 단활은 이에 자신이 사람을 죽인 과거를 본 뒤 자신이 불가살로 남아 있는 게 불안해진 거냐며 "나는 불가살이 되고 나서 함부로 사람을 죽인 적 없다. 살인자를 제외하고. 내가 인간이었음을, 인간임을 잊지 않으려고. 그런데도 내가 불가살인게 불안하다면 조금만 기다려라. 옥을태(이준 분)를 죽이고 나면 그 불안의 원인인 나도 사라질테니"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관계를 정리하기도 전, 단활과 민상운의 집에는 수 십 명의 경찰이 쳐들어왔다. 경찰들은 갑자기 단활과 민상운이 살인 용의자라며 문을 두드렸고, 두 사람을 발견하지 못하자 민시호와 남도윤(김우석 분), 혜석(박명신 분)을 끌고 가버렸다. 또한 옥을태는 민상운에게 전화를 걸어 이들을 납치한 이유가 단활의 본성을 보여주기 위함이라며 "너는 알아야 한다. 전생의 네가 왜 활을 죽이고 싶어했는지. 그는 나와 같다"고 말해 민상운을 흔들었다.

단활과 민상운은 급히 현장으로 향했으나 이미 혜석은 죽고, 민시호와 남도윤은 사라진 상태였다. 단활은 이에 붉은 눈으로 돌변해 주위 경찰들에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민상운은 "함부로 죽이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냐"며 그를 말렸으나 단활은 "이제 상관 없다. 다 죽여버리겠다"고 폭주해 충격을 안겼다. 민상운은 결국 그가 치켜 든 막대기를 손으로 막으며 "정신차려라 제발. 당신 내가 알던 그 단활 씨 맞냐"고 괴로워했다. 일시에 엄습한 전생의 기억과 현실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민상운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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