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호평" 제시, 센 언니의 귀여운 변신 '줌'[종합]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2.04.13 16:12
  • 글자크기조절
image
가수 제시가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 디지털 싱글 'ZOOM' 발매기념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4.13 <사진=피네이션>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제시가 신곡 '줌'으로 돌아왔다.

제시는 13일 오후 새 싱글 '줌(ZOOM)'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올해 첫 컴백을 하게 된 제시는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지냈다. 음악 활동은 '어떤 X' 이후 1년 만"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줌'은 사진을 찍기 위한 '순간'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풀어낸 트랩 힙합 장르의 노래다. 독특한 신스리드 사운드와 다양한 종류의 퍼커션 소스, 프리 코러스 구간의 얼터너티브팝적 요소들의 활용으로 완성한 입체적인 구성이 인상적이다.

가사는 제시를 비롯해 싸이, bobblehead, 염따가 함께 썼다. 제시는 "신곡은 이틀 만에 작업했다. 들으면 기분 좋아질 곡"이라며 "마냥 센 콘셉트의 노래가 아니라 색다르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관객들을 만날 기회도 있을 것 같아서 더 기대된다"고 이번 활동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Zoom In, Zoom Out 우린 모두 사진 찍기 위해 살아, 관심받기 위해 살아'라는 가사가 있다. 사진을 찍고 관심받기 위해 사는 현실에 대한 곡이다. 조금 슬프기도 하다. 들으시면 많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image
가수 제시가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 디지털 싱글 'ZOOM' 발매기념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4.13 <사진=피네이션>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긴 시간 연예인으로서 살아온 제시에게 이 곡이 가지는 의미도 남달랐다. 제시는 "18년 동안 카메라 앞에서 살다보니 '줌'이란 단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지금은 다양한 생각이 든다"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만 가끔은 숨고 싶기도 하고, 숨으면 또 스포트라이트를 원하게 된다. 우리가 관심받고 싶다는 말을 못 하지만 그게 현실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신곡 안무는 엠넷 '스트릴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사랑받은 안무팀 라치카가 참여했다. 제시는 "뮤직비디오 촬영 일주일 전에 안무 시안이 나왔다. 배울 시간이 많이 없었지만, 생각한 대로 안무가 나와서 정말 고마웠다"고 작업기를 전했다. 이어 "라치카가 섹시한 팀인데, 이번 안무는 파워풀하면서도 귀엽다. 문제는 안무를 할 때 카메라가 나를 클로즈업해서 치아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간 제시는 발매하는 곡마다 댄스 챌린지를 유행시킨 만큼, 라치카와 합을 맞춘 신곡 포인트 안무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 제시는 "안무 자체가 포인트다. 포인트 하나를 꼽자면 사비 부분의 '줌 인, 줌 아웃'을 표현한 파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댄스 챌린지 기대는 하지

image
가수 제시(Jessi)가 1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새 디지털 싱글 'ZOOM'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ZOOM'은 사진을 찍기 위한 '순간'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풀어낸 트랩 힙합 장르의 곡이다. /사진제공=피네이션 2022.04.1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소속사 피네이션 수장 싸이와 예능 '식스센스' 멤버들의 응원도 전했다. 제시는 "'식스센스' 멤버들이 신곡을 정말 사랑해줬다. 매주 토요일 새벽 4시부터 촬영해서 힘들텐데도 정말 응원을 많이 해줬다"면서 "'식스센스'를 촬영하며 (유)재석 오빠가 안무 챌린지도 참여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싸이 대표님은 이제 내 음악은 터치하지 않고, 그저 잘한다고 해준다"고 털어놨다.

'가요계 대표 센 언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제시는 이번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자신의 노력이 인정받길 바랐다 제시는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이번엔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콘서트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제시는 "콘서트를 꼭 하고 싶다. 카메라 앞에 있는 것과 공연하는 게 너무 다르다"며 팬들과 직접 만나길 바랐다. 또 지난 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제시는 "코로나19 이후 체력적으로 힘들어졌다. 예전에 비해 노래하는 게 힘들어져서 영양제를 잘 챙겨먹는다"며 "이번 활동은 건강하고 행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시는 이날 오후 6시 '줌'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7시 네이버 나우. '#아웃 나우'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