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겐마' 이준기, 이경영 방해 大성공..'하하톡' 유출 막았다 [★밤TView]

/사진=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 방송 화면 캡처

'어겐마' 배우 이준기가 이경영을 방해하는데 성공했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는 김희우(이준기 분)가 저승사자(차주영 분)를 마주쳤다.

이날 김희우는 조태섭(이경영)의 강연장에 향했다. 조태섭은 강연장에서 학생들을 완벽히 사로잡는 연설로 기립 박수를 받았고, 이를 듣던 김희우는 헛웃음을 흘리며 '역시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김희우는 이때 저승사자(차주영)를 발견했다. 김희우는 '조태섭에게 가까워지면 자신을 만날 수 있다'는 그녀의 말을 떠올렸고, 저승사자의 정체는 바로 조태섭의 실장 한지연이었다.

김희우는 이에 한지연 실장에 "감사하다.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인사했고, 한 실장은 "네. 부탁드리겠다"고 답했다. 조태섭은 강연 뒤 보육원까지 찾아가 훈훈한 이미지를 과시했고, 김희우는 이 뉴스를 보며 '아무나 옆에 둘 조태섭이 아닌데. 그런데도 내가 모른다는 건, 나보다 먼저 죽었다는 건가?'라 추측했다.

김희우는 이후 김희아의 뒤를 쫓는 의문의 남성과 싸우다 그에게서 '아가씨'라는 호칭을 듣고서야 김희아의 정체를 기억해냈다. 김희아는 바로 천하텔레콤 김건영(전국환 분) 회장의 외동딸이었다. 김희우는 '이건 또 무슨 우연일까'라 생각하면서도 김희아가 평소 조태섭에게 보였던 비호감을 떠올리며 '내 눈이 맞다면 김희아,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김희아는 김희우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김희아는 아버지 김건영에 김희우가 경호원과 호각을 이뤘다며 "볼수록 신기하다. 그렇게 공부하면서 운동은 언제 하고, 잘생기기까지", "유학가려는 마음이 조금 흔들리는 정도다"고 말했다. 김건영은 "그럼 그 친구한테 우리 딸 좀 붙잡아달라고 해야겠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사진=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 방송 화면 캡처

김희우는 또 이민수(정상훈 분)에 천재 개발자라며 '하하톡'을 개발한 문성환(김도경 분)을 소개받았다. 김희우는 '하하톡'이 미래를 바꾼 거대한 프로젝트라는 사실과 함께, 조태섭의 수하인 천하텔레콤 김찬일 사장이 문성환의 아이디어를 빼앗아 제일텔레콤으로 이적했던 사실까지 기억해냈다. 그로 인해 문성환은 패소 후 돌연 유학길에 올랐었다.

김희우는 김찬일이 산업 범죄자였다는 사실까지 떠올리며 '이번엔 좀 더 차근차근 밟아주지'라 다짐했다. 김희우는 이에 먼저 김지은을 찾아가 '하하톡' 기획안을 넘겼다. 김희우는 또한 이민수와 함께 '하하톡'의 특허 등록에 집중하며 문성환에 김찬일과의 대화를 녹취해달라고 일렀다. 김희우는 마지막으로 검사직에 있는 선배를 만나 김찬일의 지적 재산권 침해, 공모전 비리와 산업 스파이 사주까지 고발해 수사를 진행시켰다.

김건영은 김지은에 김찬일 사장이 따로 문성환과 접선했다는 사실을 듣고는 조태섭을 찾아갔다. 김건영은 "한 번 주인을 배신한 개는 두 번이 어렵지 않다. 근본 없는 패는 버리시고 제 손을 잡으셔라"고 제안했고, 조태섭은 결국 누군가의 방해가 있음을 짐작하곤 김찬일을 투신으로 위장해 살해해버렸다. 김희우는 이로 인해 공소권이 없어 사건이 종결됐다는 사실을 깨닫곤 '(조태섭이) 꼬리를 잘랐다'며 분노했다.

김희우는 그럼에도 '하하톡'이 다른 투자처를 얻지 않는 이상 언제든 조태섭의 먹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김희우는 결국 스승 우용수(이순재 분)가 준 돈으로 개인 투자자가 되려 했지만 문성환은 이미 김건영의 사과와 투자 제안을 받아들인 후였다. 김희우는 '김찬일도 떼어냈는데 운명을 바꾸진 못한 거냐'며 속으로 한탄했다. 한편 조태섭을 방해하는 사람은 김희우 혼자가 아니었다. 김희우는 방송 말미 조력자 '플루토'가 한지연임을 확인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