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격투축구' 한 방 먹였다... 한국, 벼랑 끝 '환상 프리킥' [★화성]

화성=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09.26 22:00 / 조회 : 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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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빨간색 유니폼)가 우즈베키슽안의 거친 수비에 넘어지고 있다. /사진=OSEN
한국 올림픽 축구가 우즈베키스탄의 격투 축구에 제대로 한 방 먹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우즈베키스탄과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비공식 평가전에서도 양 팀은 1-1로 비긴 바 있다. 다만 이 번 경기는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황선홍호의 첫 공식 경기였다.

우즈베키스탄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지난 U-23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한국은 '숙적' 일본을 넘지 못해 8강 탈락했다.

게다가 우즈베키스탄은 거친 플레이로 한국을 몰아붙였다.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전반 25분 한국 공격수 오현규(수원)가 공을 잡으려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다브노로프가 위험한 태클을 범했다. 다리가 높았다. 큰 충격을 받은 오현규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우즈베키스탄은 심판을 향해 어필했다. 이에 양 팀의 신경전이 나오기도 했다. 다행히 오현규는 큰 부상 없이 일어났다.

전반 28분에도 우즈베키스탄 부리에프가 거친 백태클을 가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한국 미드필더 오재혁(부천)이 상당히 아파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은 격투축구에 자멸했다. 후반에도 거친 플레이가 계속됐는데, 후반 33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다시 한 번 발을 높게 들어 거친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또 옐로카드를 들어야했다.

이는 한국에게 찬스였다.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잡은 한국은 교체로 들어간 조현택(부천)이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 골을 터뜨린 것. 빨랫줄 같은 슈팅은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우즈베키스탄 골키퍼도 꼼짝 못한 완벽한 슈팅이었다. 조현택은 두 손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

결국 황선홍호는 벼랑 끝에서 우즈베키스탄의 격투축구에 카운터펀치를 날리고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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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킥 골을 넣고 포효하는 조현택.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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