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 자청해 韓 구했다... '왼발 원더골' 조현택 자신감 [★화성]

화성=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09.27 00:07 / 조회 : 2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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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수비수 조현택(등번호 2번) 26일 화성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프리킥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OSEN
"본인이 차겠다는 신호 있었다."

황선홍(54)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원더골'을 넣은 팀 수비수 조현택(21·부천)을 칭찬했다.

조현택은 26일 화성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교체로 들어간 지 2분 만에 팀 영웅으로 올라섰다. 한국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34분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대포알 같은 슈팅이 골대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우즈베키스탄 골키퍼도 꼼짝 못하는 '판타스틱 골'이었다. 덕분에 한국은 패배를 면하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황선홍호의 첫 경기였는데, U-23 아시안컵 준우승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나름 성과를 냈다. 조현택의 역할이 컸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그 포지션에서 훈련도 안 했는데 본인이 차겠다는 신호와 의지가 있었다. 믿고 맏겼다. 인상적인 골을 넣어 축하해주고 싶다. 후반에 들어갔지만 많은 에너지를 주었다. 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조현택은 "전체적으로 거친 경기였고, 득점해서 기분은 좋지만 이기지 못한 것은 아쉽다"며 "지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님께서 공격적인 주문을 하셨다. 제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들어갔고, 기회가 와서 운 좋게 득점해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리킥을 자청한 것에 대해선 "프리킥이 났을 때 왼발이 차기 좋은 각도였다. 동료들을 보니깐 왼발인 선수가 없어서 제가 차보겠다고 했는데 운 좋게 들어갔다"며 "맞자마자 얹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골임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조현택은 올 시즌 부천 팀 핵심 전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현대에서 임대 이적해 출전시간을 쌓으며 폭풍 성장했다. 뛰어난 왼발 킥력을 앞세워 공격적인 재능을 뽐내고 있다. 올해 리그 31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어린 나이에도 리그 수준급 왼쪽 윙백으로 평가받는다. 부천도 리그 4위에 오르며 K리그1 승격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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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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